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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의사회가 ‘대의원 직선제’를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반면 충청남도의사회는 의결정족수가 미달돼 회칙 개정에 실패했다.
충청남도의사회는 26일 개최한 제66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대한의사협회 파견 중앙대의원 직선제, 회장 직선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정족수 미달로 자동 폐기시켰다.
이날 총회에는 대의원 59명 중 32명만이 참석했다. 의결정족수가 8명 모자라 안건은 논의조차 되지 못했다. 직선제 회칙 개정은 다음 임시총회로 미뤄지게 됐다.
총회 참석률 저조로 혁신안 실현이 무산되자 일부 대의원은 반발하며 집행부의 책임을 요구했다.
이주병 대의원은 “정족수 때문에 정관 개정안 통과 못 시키는 현실이 창피하다”며 “무엇하러 여기 모여 있는지 모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중앙도 개혁을 시도하고 있는데 우리는 논의조차 못하고 있다. 통과 안 됐으니 넘어가자고 말할게 아니라 누군가는 이 사태를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영완 의장은 “정족수 성립이 안돼 중요한 안건 처리 못한 불미스러운 사태 발생했다”며 “임시 대의원총회 빨리 열어야 할 것 같은데 대의원들 2/3 꼭 참석하길 당부 한다”고 수습했다.
현 집행부는 정관 개정의 당위성을 거듭 피력하고 나섰다. 지부인 시도의사회는 중앙회 방침을 따라야 한다는 명분이다.
송후빈 전 회장은 “추무진 회장이 제출한 의협 정관을 복지부가 이미 승인했다”며 “중앙에서 대의원 직선제로 변경됐다는 공문 내려 보냈으면 따르는게 마땅하다”고 말했다.
회칙 개정 관련 안건을 제외한 나머지 안건은 박수로 통과됐다.
이 중에는 세종특별시 할당 몫으로 의협에 당연직 중앙 대의원 1명과 비례직중앙대의원 1명을 배정 요청건이 포함됐다. 또한 대한의사협회 분과의 세종시 이전안도 건의됐다.
한편 인천광역시 정기총회에 참석했다가 뒤늦게 도착한 추무진 회장은 직선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협조를 부탁했다.
추무진 회장은 “2번 연속 직선제로 당선된 회장으로서 직선제가 간선제보다 큰 힘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대외적으로 강한 의협 될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