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의사회가 변하고 있다. 젊은 이사들을 대거 기용하는가 하면 대학병원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대의원에 2명의 교수를 추천받기로 했다.
최근 대구시의사회 '제35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만난 제12대 신임 시의사회장 박성민 원장(동서자애신경외과내과연합의원)은 소통과 화합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박성민 12대 신임 대구시의사회장(우), 류종환 12대 신임 대구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좌) | 규제기요틴, 원격의료, 의료영리화 등으로 고민하는 일선 의사들이 정부의 일방적인 독주를 저지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소통과 이해로 단합된 힘이라는 주장이다.
그는 "정부 보건정책이 의사들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 사태가 악화된다면 의약분업 당시와 같은 파업사태도 재연될 수 있다"면서 "어려운 시점에서 우리가 믿고 의지할 것은 단합된 힘밖에 없다. 정부에 맞서 국민을 설득하는 길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손을 내밀고 함께 갈 것"이라며 세대간, 직역간의 조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임을 밝혔다. 그 시작으로 신임 박 시의사회장은 신임 집행부를 구성하는 이사의 절반가량을 40대 젊은 의사들로 채웠다.
개원가와 병원가의 생경함을 줄이기 위한 차원서 대학교수를 비롯 전공의 등이 함께 참여하고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의사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대학교수들을 집행부로 기용하기도 했다.
12대 대구시의사회 의장으로 선출된 류종환 원장(류외과연합의원) 또한 "대학교수 등이 포함된 특별분회에서 2명의 중앙대의원이 선출될 수 있도록 선거구획을 조율했고, 2달에 1번 청년의사위원회의 의견을 들을 기회를 마련해나갈 것"이라며 박 신임회장과 뜻을 함께했다.
실제 이날 대의원총회에서 대의원들은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총회에서 통과된 대의원 직선제 이행을 위해 시의사회 회칙과 세부지침을 변경하고, 총회 직후 5개 대학병원이 속한 특별분회 및 분회단위 선거구에서 15명의 중앙대의원을 뽑을 수 있도록 하는데 동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