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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대표 MRI(Magnetic Resonance Imaging) 분야 학술단체로 성장하고 있는 대한자기공명의과학회가 이제는 국제학술단체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대한자기공명의과학회는 3월27일부터 이틀간 그랜드힐튼서울호텔에서 제3회 MRI 국제학술대회(ICMRI)) 및 제20차 정기학술대회(KSMRM)를 개최했다.
대한자기공명의과학회는 관련 분야 발전을 통해 의료에서의 난제들을 해결하는 방법을 제시, 연구하는 순수 학술단체다. 의사뿐만 아니라 이학, 공학 등 다양한 관련 학술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서진석 회장(세브란스병원 영상의학과)은 27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KSMRM의 위상에 걸맞게 MRI 영상기술에 대한 과거와 현재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실제 25개국 750여명이 참석한 이번 학술대회에는 7개 동시세션에 230편이 구연된다. 해외에서 접수된 초록만 45개에 이르며, 포스터는 100여편이 발표됐다.
중국자기공명영상의학회와 한국분자영상학회와의 조인트 심포지엄도 열린다. 매년 지속적인 교류와 초청으로 공동발전에 기여하게 된다.
플레너리 세션에서는 미국 UCLA의대 Debiao Li 교수가 나와 동맹경화증의 MRI 활용에 대한 부분을 소개할 예정이다. 펜실베이니아 의대 John A. Detre 교수는 동맥 스핀 라벨링 자기공명 영상을 이용한 MRI 기술의 20년을 되돌아본다.
성균관의대 김승기 교수는 뉴로이미징에 대한 전임상 연구를 주제로 신경과학에서의 MRI 활용에 대한 새로운 지견을 발표한다.
이 외에도 독일, 일본, 중국, 대만의 유명 영상의학과 석학도 초대해 질환에 따른 새로운 영상학의 지견을 발표할 예정이다. 각 세션에는 새로운 영상기술 접근법은 물론 순환기, 암, 신경분야 등 질환별 케이스 스터디가 발표된다.
서진석 회장은 “내년 KSMRM에 대비해 국제학술위원회(international scientific committee)를 구상했다”며 “아시아의 MRI 연구자 고리를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석학들을 단순히 초청만 하는 것이 아니고, 학술대회를 앞둔 상황에서 기획과 준비단계에서부터 같이 하는 학회를 만든다는 복안이다.
서 회장은 “상이한 학술 분야의 상호 의견교환, 지식의 공유와 융합을 수행해야 진정한 자기공명의과학이 학술진흥에 이바지할 수 있는 분야”라고 밝혔다.
실제 학회 구성원들은 국내 각 대학 병원 및 종합병의원에서 MRI장비를 이용, 환자 진료에 임하고 있거나 대학이나 유수한 연구소에서 자기공명영상장비의 연구개발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서진석 회장은 “국내 학회 경쟁력 상승의 바탕에는 의학과 공학의 융합에 있다”면서 “이미 중국과 비교할 때 한 발 앞서 있으며 일본과는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변화와 발전을 통해 국제적인 학회로 인정받는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며 “동시에 정기학술지의 위상을 높이는데 더 더욱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