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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정위기능신경외과학회는 올해 21회 학술대회를 개최한 ‘젊은 학회’다. 디지털 헬스케어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이번 학술대회는 ‘융복합’ 관련 연구를 집중 조명했다.
최근 정위기능신경외과학회는 건국대학교병원 대강당에서 학술대회를 마련했다. 현재 정위기능신경외과학회는 춘계, 추계 별도로 나누지 않고 1년에 1회씩 학술대회를 열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건국대병원 신축 10주년을 기념, 세계정위기능신경외과학회장을 특강 연자로 섭외했다.
조준 학술이사는 “현재 의료계는 수가 문제 등 수십 년간 해묵은 고질적인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며 “이에 따라 학술적인 측면에서 ‘융복합’, ‘디지털 헬스케어’와 같은 새로운 연구 방향성을 추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조준 학술이사, 세계정위기능신경외과학회 Joachim Krauss 회장 (사진 왼쪽부터) | 정위기능시경외과는 특정 환자군 또는 질병군만을 대상으로 하는 분야가 아니다. 신경계에 대한 연구와 일반적인 진료를 포괄적으로 다루고 있다.
조준 학술이사는 “해부학적인 부위를 단편적으로 연구하기 보다는 전체 뇌 신경 간 네트워크 방향성을 연구하는 학회”라며 “생명과학 및 의공학의 다양한 기법을 융합해 발전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세기 개념으로 보자면 아주 미세한 분과 학회에 불과했지만, 미래에는 가장 역동적으로 발전하는 분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독일에서 온 세계정위기능신경외과학회 Joachim Krauss 회장도 비슷한 분석을 내놓았다. 그는 “정위기능신경외과는 신경외과 분과 개념으로 뇌의 3차원 구조를 이용해 병변을 찾아서 접근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Joachim Krauss 회장은 “뇌를 다루는 만큼 아주 세밀한 작업이다”며 “디지털 헬스케어가 대세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신경외과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Joachim Krauss 회장은 네비게이션 기능을 활용해 정상세포와 손상세포를 구분한 후 치료의 정확도를 높이는 방법과 파킨슨병과 같이 본인의 의지와 상관 없이 근육이 움직이거나, 경직되는 현상에 대해 강연했다.
그는 “질병의 치료에 있어 새로운 의학을 개척하려 노력하고 있다”며 “한국에서도 이와 같은 변화가 혁신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조준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레이저 시술의 대가로 통용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Joachim Krauss 회장은 “20년 전 뇌의 일부가 기능장애를 일으키는 것으로 판단했으나, 최근 연구동향은 바뀌었다”며 “뇌 신경들의 네트워크 상관관계에 따른 보다 폭넓은 치료 개념이 적용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향후 정위기능신경외과학 발전 방향에 대해서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최소침습치료를 추구하는 연구가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며 “검증된 치료법을 개발해 어떤 것이 진정으로 환자를 위하는 길인지 의료진 사이에 끊임없는 소통을 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Joachim Krauss 회장은 “현재 아시아권에서 한국은 최고 수준의 의료진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의 위상이 더욱 올라가길 기대한다”고 치켜세웠다.
조준 학술이사는 “현재 교과서 편찬 작업을 진행 중이다. 2016년 말에 정위기능신경외과학(2판)이 출간될 예정”이라며 “학술적인 부분을 강화해 후학 양성과 외국 교류 강화에 나서면서 ‘강소 학회’를 표방해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