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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학교병원 내부 갈등이 재현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번엔 전남대병원과 화순전남대병원 두 수장 간 다툼이 법정으로 옮겨지게 됐다.
31일 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화순전남대병원 조용범 원장은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인사는 해당 병원장의 추천에 따라 임명돼야 하는 규정에도 불구, 이를 어겼다는 이유에서다.
소송은 윤 원장이 임의로 발령을 낸 화순전남대병원 진료처장 인사가 발단이 됐다.
이에 조 원장은 “간호사 인사 등 최근 일련의 사업 진행 과정에서도 윤 원장이 권한을 남용하고 있으므로 직무를 정지시켜 달라”고 법원에 요청할 계획이다.
두 원장은 취임 때부터 우여곡절을 겪은 바 있다. 윤 원장은 지난해 2월 이사회에서 병원장 1순위 후보로 선출됐다. 하지만 지병문 총장을 중심으로 하는 이사회가 교육부 추천을 미뤄 7개월간 원장 공석 사태 끝에 지난해 10월 취임했다.
반대로 조 원장은 지병문 총장의 지지를 받았다. 하지만 이 역시 12월 30일까지 9개월간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된 끝에 2013년 12월 원장에 임명됐다.
지역 의료계 한 인사는 “원장 임명 때마다 논란과 잡음이 불거져 나오더니 이제는 두 원장 사이의 분쟁이 법정까지 가게 됐다”며 “KTX 개통 등을 대비해 힘을 합쳐야 하는 시기에 내부 갈등이 외부로 표줄되는 행태는 적절치 못하다”고 비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