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에서 장기이식수술 체계를 다져야한다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최근 중국 환구시보 등 현지언론은 "중국은 장기이식수술이 가능한 의료인력이 부족하고 여기에 체계도 미비하다"고 보도했다.
현재 중국은 매년 30만명 정도의 사람이 장기이식수술 대상자로 추정된다. 하지만 실제 장기이식수술을 할 수 있는 의사는 몇 백명에 불과해서 최대 1만례정도만 수술이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중국에는 169개의 장기이식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대다수 장기이식수술은 저명한 일부 이식센터에서 이뤄지고 있을 만큼 각 지역 센터의 이식수술 수준 격차는 크다. 지난해 10곳 중 7개의 이식센터는 장기이식수술이 20례 미만이었다.
이에 중국 의사들은 “장기기증이식 임상경험에 한계가 있다”며 “전문기술을 기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중국은 올해부터 사형수로부터의 장기 기증 사용을 전면 금지, 일반 국민이 사망 후 자발적으로 기증한 것만 장기이식수술에서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됐다.
이 때문에 장기이식수술에 대한 표준화 작업 및 인력 육성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광저우 중산대학부속병원 허슌샤오(何晓顺) 부원장은 “이식 수술 후 긴 생존율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면역거부반응 및 감염 측면, 새로운 장기에 대한 적응 등 각 관문마다 숙련된 의료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기이식이 성공하기까지 기증자를 주관하는 의사, 적십자 장기기증 코디네이터, 인체장기조달 조직 구성원, 병원 장기이식 윤리위원회, 이식수술, 마취 등 다양한 전문인력의 참여와 규범에 따른 절차가 따른다”며 “규범화되고 표준화된 장기조달과정을 세우는 것은 장기기증과 장기이식의 건강한 발전에도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다국적 제약회사 노바티스는 최근 공식적으로 중국의 40~50개 장기이식센터에서 표준화된 수술 과정이 보급될 수 있도록 하는 이른바 '트리중화(植树中华)' 프로젝트를 시행키로 했다.
이는 의료인의 기증자 평가, 법률문건 서명, 면역관리방안 제정, 수술 및 수술후 관리 등 전체 과정을 규범화하고, 의학인재를 육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