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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통신사와 대학병원의 만남으로 주목을 받았던 의료·IT 합작회사 헬스커넥트와 후헬스케어가 설립 4년 째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과 KT가 최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헬스커넥트와 후헬스케어 모두 지난해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서울대병원과 SK가 각각 50.5%와 49.5%의 지분을 투자해 설립한 헬스커넥트는 지난해 99억5300만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헬스커넥트의 경우 지난 2012년 1월 공식 출범 이후 적자폭이 해 마다 늘고 있다. 2012년 33억원이던 당기순손실은 2013년 56억원, 2014년은 99억원으로 매년 두 배 가량 증가했다.
같은 해 연세의료원과 KT가 각각 51%, 49%를 투자한 후헬스케어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지난해 후헬스케어의 당기순손실 규모는 4300만원이다. 전년도 손실이 9억4600만원이었던 것에 비하면 적자폭이 크게 줄었다.
몇 년 째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지만 두 회사는 올해 반전이 가능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 3년 간의 R&D 투자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헬스커넥트 관계자는 “해외 솔루션과 국내 건강관리 서비스를 개발하고 관련 인력을 충원하느라 비용 지출이 늘었지만 고무적인 것은 매출이 전년대비 230% 성장했다는 점”이라며 “내년에는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헬스커넥트는 서울대병원 등 중동에 진출한 국내 병원과 연계해 주요 매출원인 ‘스마트하스피탈’과 건강관리 서비스 ‘헬스온’의 해외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SK텔레콤 관계사뿐만 아니라 타 회사를 대상으로 B2B 건강관리 영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손익분기점(break-even point)을 달성하는게 헬스커넥트의 목표다.
후헬스케어 역시 목표한 매출 145억원 실현을 낙관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이미 50억원 규모의 연세의료원 차세대 통합의료정보시스템 고도화 사업에 착수했다. 프로젝트 성공 이후에는 솔루션을 패키지화해 타 의료기관으로 확산할 예정이다.
병원 연구자재 온·오프라인 물류 공급 사업인 ‘이마켓플레이스’(e-Market Place)도 가동 준비 중이다.
해당 사업은 캐쉬카우(Cash Cow)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연세의료원에 할당되는 국책과제는 한해 1200억원 규모에 달하고, 연간 200억원 가량을 인건비 및 연구자재 구입비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후헬스케어 관계자는 “시스템 변화가 의료원 기존 업무 방식에 혼란을 가져오지 않도록 신중을 기하고 있어 출시가 늦어지고 있지만 곧 오픈 예정”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