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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가 산하기관에 대한 봐주기식 감사로 비리를 양산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새누리당 이종진 의원은 3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업무보고에서 식약처 산하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원장의 낙하산 인사를 지적했다.
부정 채용된 인력은 낙찰 비리 등 추가 비리 사건과도 연루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이 의원은 주장했다.
이종진 의원은 "의약품안전관리원은 낙하산 인사, 부정 낙찰 등 비리 백화점이다. 식약처 내부 감사시스템이 허점이 여실히 드러났다"고 피력했다.
그에 따르면 의약품안전관리원 전 원장은 자신의 서울의대 대학원 제자 3명을 경력요건에 미달되는데도 부정 채용했다.
이 의원이 부정 채용 인력으로 지적한 연구원은 책임연구원인 DUR정보팀장을 비롯해 A 선임연구원과 B 연구원 총 3명이다.
이 의원은 "전 원장은 자신의 제자인 김모 경영관리팀장으로 하여금 자격 기준에 미달하는 낙하산 연구원 3명에 대한 비리 채용을 자행했다"며 "인사채용 비리로 뽑힌 직원들은 또 다른 비리사건과도 연계됐음이 국무총리실 감사결과 밝혀졌다"고 강조했다.
국회의원실이 보내 온 자료에 따르면 부정 채용된 3명의 연구원은 '2014년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정보시스템 유지보수 사업' 입찰제안평가에서 특정 정보시스템 업체가 낙찰될 수 있도록 채점순위를 바꾸거나 특정 업체의 점수를 낮춰 평가표를 재작성했다.
이종진 의원은 "비리 인사를 주도하고 정보시스템 비리 낙찰에도 연계된 것으로 알려진 김모 경영관리팀장은 입찰 대가로 업체로부터 2000만원을 수수했다"며 "김씨는 지난해 2월부터 11월까지 정보화사업 참여업체로부터 총 1억2900만원을 수수 또는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의약품안전관리원의 비리는 식약처의 감사시스템 미흡으로 불거진 것이라는 게 이 의원의 논리다.
이종진 의원은 "안전관리원 비리는 식약처가 산하기관에 대한 봐주기식 감사를 자행, 인사 비리 뿐만 아니라 금품수수 부정입찰 사건까지 발생했다"며 "식약처는 내부 감사시스템 점검 및 철저한 개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