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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의사들은 전자담배가 건강에 해롭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자담배의 판매와 수입을 금지시켜야 한다는 강경론도 절반을 넘었다.
전자담배에 대한 안전성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상황에서 의료인 대상 설문조사는 처음으로 전문가들의 합의 도출에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하 NECA)가 대한가정의학회 소속 회원 33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의사들 97%가 "전자담배는 해롭다"고 답했다.
전자담배를 간접적으로 흡입하면 건강에 해롭다고 생각하는 의사는 45.5%였고, 응답자의 72.7%는 전자담배에서 배출되는 연기가 순수 기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또 의료인 87.9%는 전자담배를 금연보조제로 생각하지 않았고, 57.6%는 금연효과가 없다고 응답했다.
전자담배의 규제 및 관리에 대해서는 기존담배와 동일하게 담배사업법으로 관리‧규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의료인은 81.8%에 달한 반면 약사법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의견은 18.2%에 그쳤다.
전자담배의 판매와 수입을 전면 금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57.6%였다.
NECA, 전자담배 안정성·유효성 '無' 결론
한편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원탁회의인 ‘NECA 공명’을 통해 전자담배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합의를 도출했다. 안전을 장담할 수 없다는게 요지다.
우선 전자담배의 안전성은 니코틴 양을 사용자가 조절하는 경우 인체 유입량을 예측하기 어려워 직간접적 니코틴 노출에 의한 안전성이 확보되기 어렵다고 결론 내렸다.
또 현재 전자담배의 금연효과에 대한 의학적 근거가 충분히 확보됐다고 보기 어려운 만큼 금연보조제로 광고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전자담배의 사용실태, 안전성, 금연 혹은 감연 효과의 파악을 위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수행돼야 하고, 이 연구에는 상업적 이해관계가 배제돼야 한다고 전했다.
‘NECA 공명’은 보건의료 분야의 사회적 쟁점에 대해 이해당사자들이 모여 그 가치에 대해 논의하고 합의점을 모색하는 공론의 장이다.
‘공명’은 남의 사상이나 감정, 행동에 공감해 그 같이 따르려 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으며, NECA는 원탁회의를 통해 사회적 공명을 이끌어 보다 건강을 사회를 만든다는 의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