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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병원은 최근 미국 토마스제퍼슨병원과 머리를 열지 않고 뇌종양을 제거하는 '두개저내시경 수술'을 라이브로 시연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처음 시도된 두개저내시경 라이브 수술은 양 기관의 높은 의료수준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보여주는 것으로 수술 전 과정은 전국 각지에서 모인 의사들에게 생중계됐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국내외 석학들이 초청돼 두개저내시경 수술의 최신 지견을 나눴으며 라이브 수술까지 시연돼 호평을 얻었다.
수술은 서울대병원 백선하(신경외과)·원태빈(이비인후과) 교수가 토마스제퍼슨병원의 James Evans(신경외과 교수)·Marc Rosen(이비인후과 교수)와 실시간으로 호흡을 맞추며 진행됐다.
미국 내에서도 최고로 꼽히는 토마스제퍼슨병원의 교수들과 백선하·원태빈 교수는 능숙한 움직임으로 환자의 코에 넣은 내시경을 이용해 뇌의 작은 종양을 말끔히 제거했다. 수술 핵심 포인트에선 향후 진행 방향과 주의해야 할 점을 상세히 설명했다.
수술실과 강당에 모인 국내 의사들은 두 교수의 움직임과 설명에 집중했다. 국내에선 미국 의사의 두개저내시경 수술을 직접 보고 배울 기회가 없었던 만큼 수술에 대한 질의 응답이 활발히 진행됐다는 게 병원 측의 설명이다.
두개저내시경 수술은 코를 통해 넣은 내시경을 이용해 뇌종양을 제거하는 최신 수술법으로 머리를 여는 기존의 수술법에 비해 수술시간이 짧고 후유증이 적어 최근 많은 환자들이 선호하고 있다.
서울대병원은 지난 2010년 국내 병원으로는 처음으로 내시경을 이용해 뇌종양을 제거하는 내시경뇌수술센터를 개소했다.
백선하 교수는 "최근 내시경 수술, 감마나이프 등 최소 침습 치료법이 눈부시게 발전했다"며 "과거에는 치료가 어려웠던 두개저 부위의 종양도 치료가 한결 수월해지고 성적도 월등히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백 교수는 "토마스제퍼슨 병원과 심포지엄은 우리나라 의료의 우수정을 입증하고 국내 최초침습 수술의 수준을 향상시키는 소중한 기회"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