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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종양으로 청력을 소실한 환자에게 소리를 되찾아 주는 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향후 비슷한 처지의 환자들에게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장진우·장원석, 이비인후과 최재영·문인석 교수팀은 최근 제2형 신경섬유종으로 청력을 소실한 39세 남성 환자에 대해 뇌종양 제거술 및 ‘청성 뇌간이식술’을 동시에 시행했다.
발병 전 정상 청력을 지녔던 이 환자는 뇌의 청신경을 침범한 종양으로 왼쪽 청력은 완전소실됐고, 오른쪽 청력도 크게 떨어져 보청기를 통해 간신히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상태였다.
의료진은 미세 현미경을 통해 종양을 제거하는 한편 동전 크기의 수신기와 새끼손톱보다 작은 금속자극기 등을 뇌간에 삽입하는 청성 뇌간이식술을 시행했다.
이비인후과 최재영 교수는 “향후 청각 재활훈련을 통해 듣기와 말하기 등 환자가 정상 생활 복귀에 큰 희망을 갖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청성 뇌간이식술이 신경섬유종증 뇌종양에 의한 청력 소실환자에게도 크게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1월부터 시행된 청신경 이상 뇌질환자에 대한 청성 뇌간이식술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 확대로 본인부담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