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발의 뿌리를 손상시키지 않은 상태로 모발이식을 하는 방법이 개발돼 관심을 모은다. 기존 시술 대비 모낭 손상률이 현저히 줄어드는 장점이 있다.
탈모질환 특화병원인 루트모발이식클리닉(대표원장 이윤주·이학규)은 세계 최초로 초음파를 활용한 모발이식법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초음파스캔 비절개 모발이식(USHT : Ultrasonic Scan Hair Transplantation)은 초음파로 두피 속 모낭의 위치와 각도를 정확하게 파악해 모낭을 손상시키지 않고 안전하게 채취, 모낭손상률을 줄인 신개념 비절개모발이식법이다.
모발이식은 크게 절개식과 비절개식으로 나뉜다.
절개식 모발이식은 후두부 피부층 일부를 절개해 모낭을 직접 육안으로 확인한 후 분리해 이식한다. 따라서 모낭 손상률이 적어 생착률이 높지만 흉터에 대한 부담이 있다.
그에 비해 비절개 모발이식은 피부 절개 없이 모발을 이식할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생착률이 떨어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초음파스캔 비절개 모발이식은 모발 채취 시 모낭 손상을 최소화해 기존 비절개 모발이식의 단점을 보완했다.
모낭이 손상된 모발은 이식해도 잘 자라지 못하거나 이식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도 많다. 모낭 손상으로 채취한 모발이 손실되면 추가로 모발을 채취해야 하기 때문에 효율이 떨어진다.
하지만 초음파스캔 비절개 모발이식은 피부를 절개하지 않지만 초음파를 통해 두피 내부 모발 상태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즉 모낭과 주변 조직 손상 없이 모발을 채취할 수 있다.
루트모발이식클리닉 이학규 원장은 “실제 초음파스캔 비절개 모발이식을 통해 채취한 모낭의 손실률은 3~4%정도”라며 “채취한 모낭의 손실률이 적어 수술 시간도 줄어든다”고 밝혔다.
한편 초음파스캔 비절개 모발이식은 최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4회 아시아모발이식학회에서 학계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처음 발표됐다.
공개수술시연(Live Surgery)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발표는 비절개 모발이식시 모낭 손상률을 줄이는 가능성을 인정 받으며 큰 관심을 모았다.
루트모발이식클리닉 이윤주 대표원장은 “이 수술법은 절개법과 비절개법 사이에서 고민하던 모발이식환자에게 새로운 대안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