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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브비의 파킨슨병 치료제 '듀오도파(카르비도파-레보도파)'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희귀질환 치료제로 승인을 받았다.
듀오도파는 파킨슨병 치료제 투여에도 불구하고 중증의 운동기복(Motor fluctuation)을 나타내는 진행성 파킨슨병에 사용하는 장내 현탁액으로 장에 삽입된 튜브(PEG)를 통해 소장 내 직접 투약된다.
이는 중증 파킨슨병 환자들이 운동 능력이 약해지고 경직되는 현상(OFF TIME)으로 인해 위 공복 상태가 지연되고 예측할 수 없어 경구 복용 의약품의 흡수 시간에 영향을 주는 데 따른 것이다.
연세의대 신경과 손영호 교수는 "듀오도파의 승인은 기존의 치료제로 운동동요 증상이 조절되지 않는 중증의 파킨슨병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이 마련됐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듀오도파는 하루 약 16시간에 걸쳐 투여하며, 1일 최대 권장용량은 레보도파로 2000mg(1 카세트/일)이다.
점적 투여가 끝나면 경피 내시경하 위루 수술(PEG-J) 관에서 펌프를 분리하고, 경구용 카르비도파/레보도파 속방정을 밤 시간에 복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이번 승인은 이중눈가림, 이중 위약 방식, 활성대조군, 병행집단 시험, 다기관 임상시험(N=71)을 이용한 3상임상시험이 근거가 됐다.
한국애브비 조하나 부장은 “이번 승인은 애브비 파이프라인의 또 다른 이정표”라며, “심각한 운동 기복과 긴 오프 타임으로 힘들어 하는 중증 파킨슨병 환자와 의료진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