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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환자는 수시로 혈압, 혈당 등을 기록해야 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번거로움이 많다. 이와 같은 문제점 해결을 위해 최근 한 개원의가 만성질환 관리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주인공은 바로 대전에서 내과의원을 운영하면서 한빛엠디를 설립한 이두용 원장[사진]이다.
이두용 원장은 스마트폰이 대중화된 점에 착안해 환자를 위한 무료 건강관리 애플리케이션 ‘건강수첩’(health diary)을 선보였다.
2015년 1월 기준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 수는 4083만6533명이다. 국내 이동통신 가입자가 5명 중 4명이 스마트폰을 이용하고 있는 셈이다.
2013년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ID) 자료에 따르면 2011년과 비교해 모든 연령대에서 스마트폰 보급률이 2~3배 늘었다. 특히 50대의 경우 2011년 7%에서 2013년 51.3%로 7배 가량 늘어났다.
이두용 원장은 “통계에서 알 수 있듯이 첨단 스마트폰은 더 이상 젊은이들의 전유물이 아니다”며 “2014년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매체 이용 행태 조사에서도 50대 스마트폰 이용 빈도가 전년 대비 47.1%에서 61%로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10년 후에는 지하철 안에서 이어폰을 꽂고 스마트폰으로 TV를 보거나, 인터넷을 즐기는 할아버지, 할머니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건강관리 관련 애플리케이션은 일상생활 중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로 개발되고 있다.
이두용 원장은 “그러나 현재 출시된 애플리케이션은 실질적인 건강관리가 필요한 고혈압 또는 당뇨환자가 이용할 수 있는 기능보다 다이어트를 위한 식단 안내나 운동 방법 등을 제공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전했다.
그는 “실제 환자가 본인 스스로 질환 관리를 위해 이용할 수 있는 부분은 상당히 제한적이다”며 “회원 가입을 유도하거나 고급기능을 이용하기 위해 결재를 요구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고 꼬집었다. 즉, 건강관리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설치했더라도 실제 환자들이 활용하는 경우는 드물다는 것이다.
“정상인·환자·의료진 모두에게 유용한 애플리케이션”
한빛엠디 ‘건강수첩’은 병원에서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자가 스스로 혈압이나 혈당을 관리할 수 있도록 배포하던 환자수첩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됐다.
사용자는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 마켓에서 다운받아 스마트폰에 설치하고, 사용자 등록만 하면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사용자 추가를 통해 여러 명이 하나의 스마트폰으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어 가족 모두의 건강을 살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두용 원장은 “혈압, 당뇨, 고지혈, 비만도 등과 같이 실질적으로 만성질환자가 수시로 기록해야 하는 사항들이 모두 포함됐다”며 “소아, 성인 예방접종, 숙녀노트, 종합결과, 기타검사, 처방전기록 등 개인 건강이력을 기록하는데 필요한 항목이 갖춰져 있다”고 밝혔다.
모든 기록 데이터는 리스트와 그래프로 관리되며 성인예방접종 관리 기능으로 백신접종 이력도 남길 수 있다.
이두용 원장은 “종합결과를 통해 대사증후군, 동맥경화위험도, 심혈관 질환 발생할 위험률을 알 수 있다”며 “그래프를 통해 측정 수치 변화를 한 눈에 파악 가능해 병원에서 의사가 환자를 진료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무료이면서도 기존 유료 건강 관련 애플리케이션이 포함하고 있던 기능 대부분을 포함하고 있다”며 “건강한 일반인뿐만 아니라 환자, 의료진 모두에게 유용한 건강수첩에 많은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