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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내시경 환자의 항문 통증을 감소시키고, 의사의 내시경 조작을 가볍게 하는 기구가 국내서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국내 대장내시경 청구건수는 지난 2009년 142만5464건에 이어 2010년 152만1667건, 2011년 177만7679건, 2012년 193만7339건, 2013년 185만8875건 등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건강검진까지 포함하면 이보다 약 3~4배정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 많은 시술 건수에 증가 추세까지 감안하면 높은 시장성이 전망된다.
의료기기전문업체 ㈜지금은 대장내시경시술을 받는 환자와 시술하는 의사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일회용 의료기기인 ‘오픈렉’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대장내시경시술시 항문에 삽입, 내시경관이 항문과 직접 마찰하는 것을 막아준다. 직장 내에선 내시경이 움직일 공간을 열어줘 환자의 항문통증을 감소시킨다.
의사에게는 내시경핸들링을 가볍게 해 시술을 수월하게 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일반적이면서 특별한 기구다. 치질환자나 괄약근이 약한 노인환자에 시술이 용이하다.
김남진 대표이사[사진]는 “기존 진입이 수월치 않았던 S결장 굴곡부까지 빠르게 확인 가능하다”면서 “이 제품은 보다 수월하고 용이하게 검사할 수 있는 ‘대장내시경검사의 파워핸들’이라 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내시경관의 체액이 기구 안에 담겨 내시경관이 깨끗이 닦여 나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대장 내에서 배출되는 체액에 의한 교차감염 예방 및 내시경관 세척환경도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하루 종일 검사하는 의사들은 근골격계질환이 직업병처럼 생기기 일쑤다. 시술의 수고를 덜 수 있어 피로도가 높아지고 있는 의사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경기도 고양시 일산킨텍스에서 열린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제52회 세미나에 소개된 이 제품은 큰 관심을 받았다. 4000여명의 전문의 및 병원 관계자가 참여한 이번 행사에 마련된 부스에는 방문이 이어졌다.
회사는 ‘오픈렉’에 대해 국내 및 해외 특허를 등록해놓은 상태다. 우리나라보다 대장암 발병율이 높은 미국이나 유럽 진출도 예고하고 있다. 외국 의사들의 많은 호평 및 사용을 기대해 볼 수 있다.
김남진 대표이사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보유한 R&D센터를 통해 연구개발에 매진, 대장내시경 검사와 관련된 다양한 제품을 시장에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