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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용성형 개원가의 의료보조인력 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일단 수요자나 공급자 모두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공존한다.
16일 개원가에 따르면 코디네이터와 간호사, 간호조무사 등 일선 병·의원 운영에 필요한 보조인력을 총 망라한 일명 ‘패키지’가 급부상 중이다.
인력이 필요할 때마다 간헐적으로 채용하던 기존 방식에서 탈피, 팀 개념의 인력을 동시에 채용해 경쟁력을 확보하는 형태다.
실제 이들 패키지 구성은 단순히 마음 맞는 인력끼리 뭉친 수준이 아닌 업무 경쟁력을 갖춘 베테랑들로 꾸려져 있다는 전언이다.
이들은 성형외과나 피부과 등에서 오랫동안 근무한 경력은 물론 호흡을 맞춰온 만큼 유기적인 업무처리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여기에 그 동안 축적해 놓은 고객관리명단 등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환자 유치에도 영향을 미치는 경우도 적잖다. 원장 입장에서는 매력적인 인력 운용책이다.
특히 새로 문을 여는 미용성형 관련 개원가에서는 이들 인력 패키지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인식될 정도다.
다만 업무 효율성이 담보되는 만큼 그에 상응하는 인건비는 감수해야 한다. 동일 수의 인력이라 하더라도 패키지 인력 몸값은 보통 1.5~2배가 비싸다.
인력 패키지를 활용 중인 A성형외과 원장은 “물론 인건비 부담이 있지만 후회는 없다”며 “인력 운영 고민을 덜 수 있는 것만으로도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어 “각 분야 베테랑들이다 보니 진료나 수술 외에 신경쓸 부분이 없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집단 이직 역시 짚어볼 문제다. 인력 패키지가 채용 시에는 강점이지만 이직을 선언했을 경우 낭패를 볼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B 피부과 원장은 패키지 리더인 코디네이터와 갈등을 빚어 갑작스레 모든 인원이 빠지는 바람에 애를 먹어야 했다.
B원장은 “장점이 있지만 분명 단점도 공존한다”며 “집단 이직을 무기로 삼을 경우 원장 입장에서는 운신의 폭이 좁아질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