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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계 M&A 필요성이 대두된 가운데 세계시장에서는 비보건 분야의 제약기업 인수 비중이 점차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융합산업전략실은 최근 2010년부터 2014년까지의 사례를 토대로 '글로벌 제약기업 M&A 현황과 전략적 시사점'을 보고했다.
지난 5년 평균 인수기업 업종에 따른 M&A 현황을 살펴보면 여전히 제약기업 간 M&A가 49%로 가장 활발했으며, 비보건분야 41%, 보건분야 10% 순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제약기업 간 인수가 2010년 200건에서 2014년 176건으로 소폭 감소하고 바이오·의료기기·병원 등 보건분야 거래가 비슷한 수준인 반면 비보건분야의 M&A 진출 비중이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비보건분야의 제약기업 인수는 2010년 166건에서 2014년 162건으로 수량에서 큰 차이는 없으나 거래 비중이 2012년 이래 38.1%에서 지난해 43.3%로 지속적인 증가를 보였다.
또 비보건기업이 제약기업을 대상으로 한 상위 M&A 거래 규모는 지난 5년간 평균 84.8억 달러로 보건분야의 32.8억달러를 크게 웃돌고 제약기업간 평균 거래 규모인 91.7억달러에는 조금 못 미쳤다.
비보건기업의 제약기업 M&A 규모는 미국의 애보트 인수금액 666억달러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 코비디엔(34.1억달러) 제약사업부와 노르웨이의 제약사 알제타(25.7억달러) 순을 기록했다.
인수목적은 투자기회 발굴, 핵심사업 성장기회 및 시장 접근성 강화 등 다양하게 나타나 비관련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진행된 것으로 풀이됐다.
진흥원 동향분석팀 김근령 연구원은 "여전히 제약사간 M&A가 높은 것은 사업전략상 관련 다각화가 선호되는 것으로 볼 수 있으며, 비보건기업의 경우 글로벌 경기 현황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시사했다.
이어 "국내의 경우 비보건분야의 제약기업 인수가 가장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사례가 적고 규모도 작다"면서 "파이프라인 확대 등 관련 다각화일 것으로 추측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