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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심장학회를 주축으로 '순환기질환 통합 춘계학술대회'가 개최된 부산에서 국내외 제약사들이 자사 주력의약품을 내세워 치열한 학술·홍보전을 벌여 주목된다.
대한심장학회, 대한지질·동맥경화학회, 대한심혈관중재학회, 대한초음파학회는 통합 학회를 통해 순환기질환 최신 의약품 및 치료지견을 논의했다.
이번 순환기 통합 학회에서 특히 눈에 띈 제약사는 보령제약과 다국적사인 MSD, 베링거인겔하임 등이다.
이들 제약사는 이번 학회에서 최고 등급에 해당하는 플래티넘(Platinum) 부스를 설치, 수 십여명 직원들이 참석해 전국 순환기 전문의 등 의료계 관계자들과 자사 의약품과의 거리 좁히기에 전력했다.
특히 보령과 MSD, 베링거인겔하임은 별도의 런천 심포지엄(Scientific Session)도 진행해 홍보 부스를 통한 약제 알리기에만 그치지 않고 최신 임상자료를 중심으로 자사 의약품의 의학적 효능과 안전성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보령제약은 토종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성분명 피마살탄)'를 앞세워 '최신 ARB제제의 최적 BP 제어'라는 주제로 런천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보령제약은 대사질환자들의 고혈압 치료 임상 등을 통해 카나브 약효 알리기에 나섬과 동시에 현재 임상3상 단계로 출시를 앞둔 '카나브(피마살탄)+노바스크(암로디핀)'복합제의 고혈압 치료 효능 입증에도 힘썼다.
MSD의 심장학회 화두는 역시 비스타틴제제 '아토젯(아토르바스타틴+에제티미브)' 이었다.
IMPROVE-IT 연구로 에제티미브의 고지혈 치료 효과 자신감을 보유케 된 MSD는 자사 보유 심바스타틴+에제티미브 '바이토린'에 이어 화이자의 초대형 블록버스터 스타틴인 리피토와 에제티미브를 합친 아토젯을 최근 출시했다.
MSD는 통합 학회장 내 초대형 아토젯 단독 부스를 설치해 아토젯의 뛰어난 이상 지질관리 효능을 의료진에 전달하는데 역점을 뒀다.
런천 심포지엄에서도 MSD는 비스타틴 고지혈 치료제의 효능 홍보에 집중했다. MSD는 'LDL-c, 낮으면 낮을수록 유리한가?'라는 대주제의 의학 세션으로 바이토린과 함께 아토젯 처방시장 내 붐업을 꿰했다.
▲ 위쪽에서부터 보령제약 카나브, MSD 아토젯, 베링거인겔하임 프라닥사 부스 전경 |
베링거인겔하임은 포스트 와파린으로 불리는 신규 경규용 항응고제(NOAC) '프라닥사(다비가트란)'에 무게중심을 두고 학회에 참석했다.
타 약제 및 음식과의 과다 상호작용으로 뇌출혈 등 주요장기 출혈 관리에 힘써야하는 와파린의 불편을 해소하고 무엇보다 동양인에게 더 뛰어난 항응고 효과를 보유한 프라닥사는 현재 심방세동(AF) 적응증에 대한 급여 획득에 힘쓰고 있다.
이에 걸맞게 베링거인겔하임은 학회 런천 심포지엄에서 심방세동 환자에 대한 프라닥사의 뇌졸중 예방에 대한 리얼 월드 임상 데이터를 공개했다.
학술대회에 참석한 국내 제약사 관계자는 "순환기 통합학회는 고혈압, 고지혈, 항응고, 심부전 치료제 등 제약사들이 매출 확대에 주력하는 주요 품목과 직결된 만큼 국내외 제약사들이 홍보 부스에 돈을 아끼지 않고 인력 투입에도 적극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다국적사 한 관계자는 "플래티넘, 골드, 실버 부스에 참석한 스폰서 제약사들을 비록해 다수 제약사들은 국내 의료진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최선을 다했다"며 "주요 질환들이 다수 포함된데다 순환기 질환 블록버스터 의약품들도 많은 만큼 제약사뿐만 아니라 의료진들이 높은 참여도를 보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