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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NIP 도입 절실, 정치적 접근 지양"
김재윤 회장 "소청과, 문 닫는 의원이 문 여는 의원보다 많아"
[ 2015년 04월 20일 20시 00분 ]

"소아독감의 국가필수예방접종(national immunization program) 포함이 다른 백신보다도 우선돼야 한다. 정치적인 논리가 아닌 국민 전체 건강 증진을 위한 판단이 필요하다."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김재윤 회장[사진]은 20일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피력하면서 소아독감의 NIP 도입을 거듭 촉구했다.

 

김 회장은 "지난해까지도 우선 접종대상자로 지정된 대상자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의 경우에만 보건소를 통해 무료접종을 실시하고 있었다"며 "올해부터는 NIP에 포함될 예정이나 같은 우선 접종대상자인 생후 6개월~59개월 소아는 아직도 아무 지원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비판했다.

 

김 회장은 "영유아 무료보육 확대로 인해 생후 12개월 이전의 어린 영아부터 어린이집에서 단체생활을 하고 있는 현실에서는 집단 발병 위험성이 매우 높다"고 한기시켰다.

 

뿐만 아니다. 독감에 걸리는 경우 본인 뿐 아니라 환아를 돌바야 하는 가족들도 상당한 고충을 겪을 수밖에 없다.

 

김 회장은 "독감에 걸린 환아는 다른 사람에게 전염시키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격리 치료해야 하는데 맞벌이를 하는 가정이 많은 현실에서 갈등이 유발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짚었다.

 

여기에 독감 치료제인 타미플루가 2009년 신종플루 발생 이후 독감 치료에 적지 않게 사용되고 있으나 사용 빈도가 많아질수록 타미풀루에 대한 내성율이 증가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의사회는 "독감 치료가 어려워지고 내성 방지를 위해서는 예방을 철저히 해 치료제 사용을 최소화 해야 한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특히 "1세 미만의 경우, 치료제인 타미플루 처방 대상이 아니라 독감에 걸리게 되면 치료제도 없는 상태라도 독감 접종을 필수화시키는 것이 시급하다"는 게 골자다.

 

독감은 높은 전염력과 합병증 발생률 및 사망률로 막대한 인적, 경제적 손실을 일으키는 매우 위험한 전염병이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의사회는 소아가산료 현실화 및 생후 1개월 영유아 검진의 필요성을 피력하고 나섰다.

 

의사회는 "저출산 심화로 소아진료 표방 기피 현상이 늘고 있다"며 "붕괴 위기에 있는 산부인과와 마찬가지로 대상인구가 현저히 감소한 소아청소년과도 경영상 어려움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고 성토했다.
 
실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의 개원보다 폐원이 늘고 있으며 개원시 비급여 질환, 성인만성질환을 전문과목으로 표방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김재윤 회장은 아쉬워했다.

 

김 회장은 "이는 영유아 진료의 의료 공동화 현상을 유발할 수 있다"며 "응급진료에도 차질이 발생할 것은 자명하다"고 한계를 짚었다.

 

물론, "저출산 문제에 먼저 직면했던 일본은 소아과의사의 개원이 점점 어려워지면서 의료 공동화 현상으로 소아환자 진료에 이미 차질이 발생했다고 전제했다.

 

그럼에도  김 회장은 "인구 비중이 감소한 소아 건강관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6세 미만 소아환자의 진료시 최소 26%에서 많게는 수 백 %의 가산율을 인정해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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