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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외과 수술실에서 환자가 마취상태로 누워 있는 동안 의료진이 성희롱을 일삼는 대화 내용이 공개돼 논란이 예상된다. 해당 환자는 '유령 수술' 의혹도 제기하고 있는 상태다.
지난 2013년에도 서울 강남의 某 성형클리닉 의사 등 의료진 10여명이 수면 마취 상태에 있는 환자를 성추행한 혐의가 환자의 녹취를 통해 드러나 피소된 바 있다.
최근 방송된 MBC '시사매거진 2580'은 성형외과 수술실에서 의료진이 마취 상태의 환자를 수술하며 나눈 대화 내용이 담긴 녹취파일을 공개했다.
녹취파일에는 "얘 약간 그거 준비하는 거 같아요. 트랜스젠더”, "엄청 말랐네 허벅지. 만져 봐 그렇지?", "포경수술 안했네. 얼굴은 많이 했는데" 등 환자를 모욕하는 의료진의 대화가 담겨 있다.
또한 이들은 "생긴 게 좀 명쾌하지 못해", "여자친구도 수술한 애야", "끼리끼리 노는 거야", "미친 X, 나도 이걸 밥벌이하고 있지만 미친 X이라니까요. 내 아들이면 호적 팠을 거예요" 등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는 지난 2013년 강남의 한 대형 성형외과에서 양악 수술과 턱 수술을 받은 남성이 방송국에 제보한 것이다. 의료사고가 걱정돼 환자복에 소형 녹음기를 숨겨 녹음을 진행했는데, 이 같은 내용의 대화가 그대로 녹음 된 것이다.
이 남성은 '유령 수술' 의혹도 제기했다.
자신을 수술하기로 돼 있던 의사는 유명한 스타 병원장이었는데 실제로 집도한 의사는 다른 사람이라는 주장이다. 그는 수술 후 2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턱에 감각이 없다고 호소했다.
방송에서는 과거 이 성형외과에서 일했던 한 직원이 “수술실에는 뒷문이 있어 환자를 마취한 후 유명 의사는 빠져 나간다”라고 밝혀 환자 주장에 힘을 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