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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제네릭 의약품 전문회사인 이스라엘 테바가 제네릭·특수의약품을 보유한 미국 밀란을 상대로 400억 달러(43조원) 규모의 M&A를 제안해 주목된다.
글로벌 제약‧금융업계는 양사 간 인수합병이 성사될 경우 올 들어 세계 2번째 규모에 해당하는 초대형 메가딜이 또 한 번 탄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즈(FT)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최근 테바는 밀란에 인수 의사와 함께 M&A 금액으로 400억 달러를 제시했다. 현금 50%, 주식 50% 비율로 지급하겠다는 조건이다.
테바가 밀란 주식 매입가격으로 제시한 금액은 주당 약 82달러다. 이는 지난 7일 기준 밀란 주가에 37.7% 프리미엄을 얹은 가격이다.
금융 전문가들은 테바의 밀란 인수금액에 대해 다소 낮다고 평가, 얼마든지 M&A 금액이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애널리스트 로니 갈 번스타인은 "밀란 경영진은 인수 가격이 주당 90달러 선으로 오를 때까지 M&A를 보류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에버코어 ISI의 우머 라파트 애널리스트도 "테바는 밀란 인수 가격을 더 올릴 준비가 돼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반면 테바 에레즈 비고드먼 회장은 "이번 제안이 양사 주주들과 이해 당사자들에게 거부하기 어려운 수준의 러브콜일 것"이라고 피력, 밀란 인수에 여유를 보였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한편 테바는 그간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M&A를 벌여왔다. 테바는 지난 2010년 독일 제네릭 2위기업 라티오팜을 인수하면서 유럽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