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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지역구 4곳의 판세가 여전히 안갯속으로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경기 성남중원에 출마한 옛 통합진보당 약사 출신 김미희 의원 완주 여부에 귀추가 쏠리고 있다.
선거 초반 경기 성남중원은 의사 출신 새누리당 신상진 후보의 승리가 확실시 됐지만 진행됨에 따라 새정치민주연합 정환석 후보가 그 간극을 점차 좁혀오고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무소속 김미희 후보 역시 영향력 있는 부동층을 확보하고 있다.
김 후보의 대표적 공약은 ▲성남시립병원을 최고 공공병원으로 구축 ▲재개발지역 이주 대책 마련 ▲아동센터와 작은 도서관 완성 등이다.
지금과 같이 한 명의 여당 후보에 다수의 야당 후보가 맞붙는 상황이면 신 후보의 승리가 예상되지만, 김미희 후보가 사퇴해 1:1 구도가 되면 김 의원 지지표의 상당수가 정 후보로 옮겨져 선거가 초박빙 국면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
김 후보가 선거에서 승리할 가능성을 점칠 수는 없지만 승자를 정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종의 ‘캐스팅 보트’인 셈이다.
최근 옛 통진당 진영의 이상규 후보(서울 관악을)와 조남일 후보(광주 서구을)가 줄줄이 사퇴를 선언해 선거 지형에 영향을 줘 김 의원의 선택에 더욱 관심이 쏠린 상태다.
현재까지 김 의원은 완주 의사를 밝히고 있다. 오히려 정 후보가 사퇴하는 방식의 야권연대를 요구하고 있고, 성남 중원이 옛 통진당의 핵심세력이었던 경기동부연합의 ‘메카’여서 김 후보 완주에 힘이 더해지고 있다.
김 후보는 최근 “이상규 후보와 조남일 후보가 사퇴하는 것은 성남 중원구는 김미희 후보로 단일화 해달라는 요구”라며 “야권 단합을 원하는 국민들의 뜻에 따라 김미희로 단일화 해줄 것을 간곡하게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26일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경기 성남 중원의 사전투표율은 6.79%로 이번 사전투표율 평균(7.60%)을 밑돌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