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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지진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의료계에서도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무엇보다 현지에서 8000명에 육박하는 부상자들을 돌보기 위한 시급한 의료인력 확보를 위한 의료진 파견이 추진되고 있는 상태다.
먼저 명지병원은 26일 정부의 긴급구호대 파견에 앞서 의사, 간호사 등 5명으로 구성된 긴급 응급의료지원팀을 파견했다.
현지에서 응급의료지원과 현지 재난구호활동에 필요한 내용을 파악하고 추후 범정부적 또는 민간적 차원의 지원 계획 수립에 기여하는 두 가지 활동을 담당한다.
카트만두에 도착한 의료팀은 현재 Bir 하스피탈 트라우마 센터, 타칭병원 등에서 환자들을 돌보고 있다.
당초에는 자매병원인 국립트리부반대학병원에서 진료를 보기로 했지만 환자 속출로 의료진이 보다 필요한 병원의 요청에 따라 이동한 상태로 의료진은 SNS를 통해 현지상황을 전했다.
응급의료지원팀은 “급하게 인천공항을 떠났지만 공항에 공간이 없어 두 시간 이상 하늘을 비행하다 겨우 착륙해 의료구호활동을 하고 있다”며 “의사라고 해도 네팔의사협회 등록을 마쳐야 진료를 볼 수 있는 등 나름 체계적으로 돌아가고 있지만 의료징비 등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 카트만두에서 2시간 30분 정도 거리의 마을 피해가 심하고 의료캠프가 필요하다는 소식에 따라 대기하고 있는 상태”라며 “상황에 따라서는 이동해 진료활동을 펼칠 예정으로 관심과 기도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명지병원에 이어서는 조선대병원 의료진을 중심으로 광주지역 의료진들도 지자체 의료팀이 긴급구호대로 28일 출국해 태국을 거쳐 다음날 현지에 도착해 긴급의료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구호대에는 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외과, 정형외과 교수진을 비롯해 서정성 아이안과 원장과 유재신 광주시약사회장도 포함됐다.
이외에도 서울아산병원은 아산사회복지재단의 20만 달러 지원금과 더불어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긴급의료지원단을 1차, 2차로 파견할 예정이다.
서울아산병원 관계자는 “5월 4일부터 17일까지 파견되는 1진의 경우 의사 2명, 간호사 4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15일부터 28일까지 2차 파견도 예정하고 있다”며 “파 “적십자사가 현지조사 선발대를 파견한만큼 현지 의료상황을 확인하고 의료진 배치 등을 구상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부 역시 28일 긴급구호 선발대를 파견한데 이어 30여명의 의료팀을 다음달 1일 파견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선발대의 현지조사에 따라 파견되는 의료진의 구체적인 규모와 장비 등을 구성할 예정”이라며 “의료진은 국립중앙의료원을 중심으로 정부의 재난에 따른 의료지원 트레이닝을 받은 공공병원 소속 의료진들이 중심이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직 정부의 현지 상황에 대한 판단이 결정되지 않았지만 필요에 따라서는 대한병원협회 등 민간의료기관의 지원도 요청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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