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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고대안암병원 응급실에서 발생한 4000만원 상당 명품시계 분실사건은 단순한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환자 A씨 남편이 가방 속에 시계를 보관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A씨는 코피가 멈추지 않아 고려대안암병원 응급실에 구급차로 오게 됐다. 남편과 딸이 응급실을 함께 방문했다.
치료 후 수액을 맞으러 가면서 탁자 위에 풀어놓은 시계가 그 사이에 사라졌다. 워낙 고가의 물품인 관계로 경찰조사까지 이어졌다.
사건 발생 5일 뒤인 지난 28일 시계는 다시 주인에게 되돌아갔다. 애초부터 범인은 존재하지 않았다. A씨의 남편이 경황이 없는 와중에도 부인이 풀어놓은 시계를 본인 가방에 넣었던 것이다.
A씨의 딸 B씨는 “아버지가 당황해서 기억을 못하셨던 것 같다”며 “시계를 찾게 돼 다행이지만 괜히 다른 분들에게 본의 아니게 피해를 끼쳐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물론 그 때 현장에 있던 의료진이 우리에게 불친절하게 대한 것은 아쉽지만, 이번 사건으로 오해를 받을 뻔했던 분들에게 거듭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