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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병원 출신 난임 치료 ‘명의(名醫)’ 3명이 오는 4일부터 강남차병원 가운을 입고 진료한다.
국내 PGD 권위자로 알려진 강인수 교수를 비롯해 20년 이상 임상 경력의 궁미경, 김진영 교수가 전격 합류하면서 강남차병원은 여성의학 분야 경쟁력을 대폭 보강했다.
실제 강인수, 궁미경, 김진영 교수 등은 오는 4일부터 강남차병원 여성의학연구소에서 진료를 시작한다.
강인수 교수 등은 지난 1월 중순 제일병원을 동시에 퇴사했다(본지 1월 14일 보도). 강인수, 궁미경 부부는 하루 앞선 16일, 김진영 교수는 17일 사직했다.
두 병원이 국내 여성질환 분야에서 경쟁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만큼 이들의 퇴사 이유를 둘러싸고 궁금증이 확산됐다. 파격적 조건 제안설부터 신분 보장설까지 각종 추측이 난무했지만 구체적으로 알려진 것은 없다.
현재는 정년 이후에도 임상과 연구가 가능한 차병원 행을 택하지 않았겠느냐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들 3인의 이직 소식이 알려지자 강남차병원에 진료 시작 일시를 확인하려는 환자 문의 전화가 1월 말부터 꾸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강남차병원은 지난 4월29일 홈페이지에 공지 팝업창 및 글을 게시해 진료 일시를 알리기 시작했다.
▲강남차병원 여성의학연구소 홈페이지에 게시된 알림글 |
국내 난임 분야 주축으로 평가받고 있는 인물들을 영입함으로써 강남차병원은 강력한 맨파워를 확보하게 됐다. 여성의학연구소 시험관아기센터 소속 의사만 20명이다.
특히 강인수 교수의 경우 DNA 염색체 이상에 따른 유전질환 PGD검사의 권위자로 유명하다. 강인수 교수와 김진영 교수는 차병원에서도 PGD를 전문적으로 시행한다.
난임 분야의 대모(大母)로 평가받고 있는 궁미경 교수는 난소기능부전 및 반복적 착상실패 등 난치성 난임 진료가 전문 분야다.
강남차병원 관계자는 “강인수, 궁미경, 김진영 교수의 임상 및 연구 경력과 시너지를 내게 됐다”며 “난치성 난임으로 고통 받는 모든 여성들에게 향상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