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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 로봇수술, 반값 돼야 경제성 타당"
한국보건의료연구원, 2005~2012년 사례 분석
[ 2015년 05월 04일 11시 18분 ]

전립선암 로봇수술이 현재 비용의 절반 수준으로 낮아져야 비용 대비 효과가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최근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하 NECA)은 현재 1800만원 가량의 전립선암 로봇수술비를 포함한 1년 의료비가 800~900만원 대로 낮아져야 경제적 관점에서 합리적인 치료법이 될 수 있다고 보고했다.

 

이는 2005년부터 2012년까지 7년간 국내 30개 의료기관의 전수조사를 통한 결과로 전립선암 로봇수술이 삶의 질 개선 측면에서 효과가 좋더라도, 2~3배 이상 높은 비용이 원인이 경제성을 저하시킨다는 것이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로봇수술은 수술 중 출혈량, 절제면 양성률(수술 후 전립선암의 일부가 남아있는 비율) 및 합병증 발생률에서 기존 수술보다 효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로봇수술을 받은 환자군의 평균 질보정생존연수(QALY·질이 보장되는 삶을 누릴 수 있는 수명)는 273일로, 복강경수술(259일) 및 개복수술(241일)보다 각각 14일과 31일 길었다.

 

반면, 평균 연간 의료비용이 1800만원으로 추산되는 로봇수술 환자군의 경우 복강경수술(850만원), 개복수술(620만원)을 받은 환자군보다 각각 950만원, 1180만원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더구나 전립선암의 경우 7년간의 조사기간 동안 총 8146건의 로봇수술이 진행돼 전체 로봇수술 2만4000여 건 가운데 33.7%로 가장 많았다.

 

NECA 윤지은 부연구위원은 “이번 연구는 전립선암 환자의 과거 진료기록을 단기간 추적 조사·분석한 것으로 일반화하기 어렵다"면서도 “국내 환자 자료를 활용한 경제성 분석 결과가 국민과 의료인의 의료서비스 선택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태환기자 kim715@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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