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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비인후과>정형외과>내과>소청과 '억울'
차등수가제 실시 차감액, 상위 4개 진료과 편중…10곳 중 6곳 피해
[ 2015년 05월 05일 20시 00분 ]

의원급 진찰료 차등수가제 개편 작업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이 제도로 인한 희생이 일부 진료과에 편중돼 왔음이 드러났다.

 

진료과목 고려 없이 단일한 기준을 적용, 단순한 처치가 많은 진료과에 차감이 편중되고 있다는 지적이 사실로 확인된 셈이다.

 

보건복지부가 집계한 ‘최근 5년 간 진료과목별 차등수가제 적용 차감 금액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일부 진료과목 의료기관이 차등수가제 차감 금액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실제 28개 과목 전체 차감액 662억 중 이비인후과 187억으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정형외과 112억, 내과 104억, 소아청소년과 65억 등 상위 4개과에 집중됐다.

 

비율로 환산하더라도 이비인후과 28.2%, 정형외과 17.9%, 내과 15.8%, 소아청소년과 9.7% 등 이들 진료과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의 71.6%에 달했다.

 

이비인후과, 정형외과 등 진료과목 특성상 진찰시간이 진료의 질과 연계된다고 보기 어려운 경우에 차감이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이비인후과의 경우 전체 의료기관의 63%, 정형외과 49%, 내과 39%, 신경외과 37%, 소아청소년과 33%가 차등수가제를 적용받는 차감 대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비인후과는 지난해 기준으로 전체 의료기관의 29%가 정상 진찰료의 75%를 받는 100건~150건 이하 구간에 해당됐고, 50%만 받을 수 있는 150건 이상 구간도 11%에 달했다.

 

즉 이들 진료과가 지난 십 수년 동안 차등수가제의 차감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았다는 얘기다.

 

실제 이비인후과, 정형외과, 내과, 소아청소년과를 제외한 나머지 진료과들의 차등수가제 차감 비율은 극히 미미했다. 아예 차감되지 않은 진료과도 상당수였다.

 

5위를 차지한 안과는 3.4%로, 4위인 소아청소년과와 6% 가까이 차이를 보였고 1위인 이비인후과와는 무려 25% 가량 격차를 보였다.

 

이어 신경외과 2.2%, 피부과 2.1%, 가정의학과 1.6% 순으로 집계됐지만 상위 4개 진료과들과의 편차는 상당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차등수가제로 인해 환자 집중도가 완화되거나, 환자 당 진료시간이 길어지는 등 진료의 질을 높였다는 결론을 도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진료과목 의료기관에 차등수가제 차감이 집중되고 있는 현상도 큰 문제”라며 “이러한 문제들을 바로잡기 위해 제도 개선을 추진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구분/

심사년도

2010

2011

2012

2013

2014

금액

비율

합 계

78,762

56,014

63,466

59,617

66,207

100%

일반의

10,705

6,778

7,917

7,943

9,165

13.8%

내과

13,916

9,459

10,727

9,609

10,430

15.8%

신경과

208

109

124

105

132

0.2%

정신건강의학과

65

75

69

62

79

0.1%

외과

1,131

840

937

908

1,023

1.5%

정형외과

10,027

9,228

9,861

10,367

11,826

17.9%

신경외과

1,558

1,267

1,419

1,343

1,473

2.2%

흉부외과

36

15

23

19

51

0.1%

성형외과

1

3

0

0

0

0.0%

마취통증의학과

349

362

429

473

555

0.8%

산부인과

106

119

70

77

56

0.1%

소아청소년과

12,170

7,443

8,146

6,651

6,455

9.7%

안과

2,735

2,232

2,566

2,230

2,258

3.4%

이비인후과

21,363

14,865

17,828

16,149

18,659

28.2%

피부과

1,169

1,019

1,104

1,295

1,397

2.1%

비뇨기과

548

454

482

584

560

0.8%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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