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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병원협회 제56차 정기총회가 7일 막을 올렸다. 병협 박상근 회장은 의료계 경영난을 집중 부각시켰고, 정부 관계자들은 한 목소리로 지원 의지를 밝혔다. 매번 반복되는 풍경이다.
그 동안 공식 석상에서 저수가 정책 등으로 의료계가 진료에만 집중할 수 없는 현실을 개탄했던 박상근 회장은 이번 총회에서도 비슷한 내용을 강조했다.
박상근 회장은 “병원이 적자로 허덕이는 현실을 개선해야 우리나라 의료계에 발전이 있을 것”이라며 “운영 자체가 어려운 상황에서 어떻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미 일부 병원에서는 인원감축 등을 통해 비용 아끼기에 전념하기 시작했다는 한탄이 이어졌다.
박상근 회장은 “적절한 수가를 정부에서 보장해주지 않는 이상 투자 여건은 마련될 수 없다”며 “의료 서비스의 본질은 국민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로 아낌없는 지원책이 수립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병협의 입장에 대해 보건복지부와 국회에서는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피력했다.
복지부 권덕철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의료기관이 제대로 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 조성에 앞장 서겠다”며 “국내 의료는 세계 최고 수준이란 사실을 잘 알고 있다”고 전했다.
보건복지위원회 김춘진 위원장 역시 “환자 진료에 매진하지 않고, 운영을 걱정한다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국회 차원에서 병원이 저수가 문제로 골머리를 썩지 않도록 지원책을 고민해 보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