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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가 5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치열한 ‘효심(孝心) 마케팅’ 전쟁을 펼치고 있다. 건강검진 할인, 카네이션 증정 행사부터 노인성 질환 특징 소개까지 형식도 다양하다.
먼저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건강증진센터는 ‘100세 시대 건강한 가족 만들기’ 검진 이벤트를 전개한다. 7일부터 31일까지 한 달 동안 주요검사를 포함한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할인 금액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다.
기초검사는 물론 초음파, 내시경, CT 등 고가 검진항목까지 포함돼 있다. 신장, 체중, 혈압, 시력, 청력 등을 살펴보는 기초검사와 더불어 비만, 암표지자, 폐기능, 심전도, 부인과, 위검사, 복부초음파, 골밀도 등의 검사가 제공된다.
이 중 ‘프리지아 검진’은 갑상선 초음파 및 비타민D, 호르몬 검사 등이 포함됐다. 동맥경화 검사와 함께 갑상선, 전립선, 질초음파 중에 하나의 검사를 선택해 받을 수 있는 ‘모란 검진’은 보다 꼼꼼한 검사항목들로 구성됐다.
양지병원 관계자는 “이벤트 기간 동안 ‘프리지아 검진’ 30만원, ‘모란 검진’ 40만원 등 기존 가격보다 40% 이상 할인된 금액으로 책정했다”고 전했다.
일산튼튼병원은 어버이날을 맞아 60세 이상 외래 및 입원 환자들에게 카네이션과 선물을 증정한다. 또한 8일 일산노인종합복지관에서 1400여명의 어르신들에게 무료로 점심을 제공하는 행사를 갖는다.
일산튼튼병원은 어버이날 선물로 건강기능식품보다 퇴행성 질환 검진을 추천했다. 다소 비용적 부담이 있지만 건강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선물이 오히려 더 경제적이라는 전언이다.
척추·관절 검진에는 MRI 같은 고가의 검사가 필요한 경우가 많아 부모님들 스스로가 나서서 검사를 받고자 하는 일이 드물다.
일산튼튼병원 관계자는 “대개 부모님들은 금전적인 면에서 자녀에게 부담이 될까 쉽게 방문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며 “최근 어버이날이 있는 5월에 자녀들 손에 이끌려 오시는 분들이 늘고 있다”고 귀띔했다.
연세바른병원 역시 각종 퇴행성 질환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고의 효도 선물은 ‘부모님 건강 체크’라는 추천이 이어졌다.
현재 연세바른병원은 손목터널증후군, 척추관협착증, 오십견 등을 일상생활에서 점검해 볼 수 있는 방법을 대외적으로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연세바른병원 관계자는 “값비싼 선물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건강”이라며 “부모님들이 피해갈 수 없는 척추, 관절 질환은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어 조기 발견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