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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내과 전공의들이 초음파 교육을 받게 되면 지도전문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대한임상초음파학회가 지도전문의 과정 강화를 위해 '잰걸음'을 걷고 있다.
대한임상초음파학회 김홍수 회장(순천향대천안병원)[사진]은 1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학술대회에서 전공의 대상의 초음파 교육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김홍수 회장은 "이제 초음파 검사는 청진기를 대신할 수 있을 정도로 일반화돼 있으며 특히 내과 전문의들에게는 앞으로 전공의 과정 중 습득해야할 필수과정"이라고 배경을 밝혔다.
김 회장은 "아직 모든 대학이 초음파 교육 준비가 돼 있지 않은 상태에서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 다각도로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의학회 내 구체적인 안이 도출된 것은 아니지만 내과학회에서도 같은 방향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영상의학과가 초음파를 다루지만 영상의학과가 할 수 없는 부분이 있지 않겠나"라는 의견을 내놨다.
구체적으로 김 회장은 "지도전문의 자격은 대학병원에서 5년 이상, 개원가에서 10년 이상 임상 경력을 쌓고 기술적인 부분도 동시에 갖추고 있는 의사들에게 주어질 것"이라면서 "사실 임상적 지식이 없으면 교육은 무의미하다"고 힘줘 말했다.
녹록치 않은 현실을 대변하듯 정부는 초음파 검사를 4대 중증질환부터 급여화를 시작해 연차별로 그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게다가 이달 초음파 급여화 논의를 위한 협의체가 구성될 것으로 보여 임상초음파학회의 발걸음도 빨라질 전망이다.
김 회장은 "우리나라 보험 제도는 다른 나라에서는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시술' 위주로 설계돼 있다"며 "일본과 비슷한 형태로 초음파 횟수를 제한하고 있다는 점은 납득하기 힘들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김 회장은 "초음파 급여화가 순차적으로 이뤄질 경우를 대비하기 위해 만전을 기울이고 있지만 지금처럼 원칙 없이 제도가 시행된다면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정부는 임상 현장 의사들과 적극 소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회장은 "임상초음파학회는 대학병원과 개원가가 힘을 모아 부족함을 채우고 각자 장점을 나누고 있다"며 "초음파의 임상적 적용이라는 실질적 목표를 통해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도 그럴 것이 임상적 지식과 더불어 상복부와 하복부, 심장, 갑상선, 경동맥, 근골격계, 혈관 등 모든 초음파 분야를 포괄적으로 교육할 수 있다는 점을 경쟁력으로 꼽고 있다.
나아가 초음파 검사에 대한 의료정책을 개발하고 타 학회와 공유할 수 있는 기회로 이어진다.
실제 이러한 흐름을 반영해 학술대회에서도 수준별로 교육 내용을 분류했으며 각 기관별 핸즈온 코스도 마련, 이론뿐만 아니라 실기에서도 유용한 정보를 제공했다.
김 회장은 "회원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실기와 이론 교육을 제공하고 지속적으로 교육 과정을 수료한 회원들에게는 그 과정을 증명할 수 있는 인증서를 발부하면서 향후 다가올 정부의 질 관리 대책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