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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초 을지재단이 의정부에 1000병상 이상의 부속병원 진출에 대한 청사진을 발표한 가운데 연내 착공에 들어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을지재단에 따르면 오는 2019년 완공을 목표로 의정부시 금오동 캠프 에세이욘 12만3000㎡ 부지에 성남·대전에 이어 을지대 제3캠퍼스를 조성하고 을지대 부속병원을 건립하게 된다.
미군 부대 이전 부지가 경기도교육청,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 등 행정타운으로 개발될 예정이어서 지역 사회에서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는 전언이다.
12일 의정부시청 비전사업과 관계자는 “인구 1000명당 종합병원 병상 수가 2.82병상에 그쳐 그 동안 지역 주민들이 상당한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었던 것이 사실”이라고 전했다.
의정부시는 인구 3만명의 도심 역할을 하고 있지만 현재 경기북부지역에 500병상 이상 종합병원은 의정부성모병원이 유일하다.
이 관계자는 “그 동안 개발이 묶여 있던 주한 미군 공여지에 처음으로 대학과 병원을 동시 추진하는 대규모의 민간투자가 이뤄진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정치적인 요소도 배제할 수 없지만 의정부 인근인 파주 및 연천 지역의 경우,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커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여기에 의정부시는 최근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관위원회를 열고 ‘을지대학교 의정부 캠퍼스 및 부속병원 건립 공사’에 대한 경관 계획을 심의, 조건부로 통과시켰다.
‘을지대학교 의정부 캠퍼스 및 부속병원’은 향후 경기도 건축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거치게 될 전망이다.
을지대 성남캠퍼스 관계자도 “1000병상 이상의 규모가 들어서게 되면 지역경제 발전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지난 2012년 500억원을 들여 캠프 에세이욘 토지 매입 완료 이후 특별한 진척이 있는 것은 아니다”며 “대학 기획예산처 등과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로드맵이 확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그 이후 병원 설계 등 단계적인 준비는 하고 있지만 공식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비용 투입에 있어선 다각도로 접근하고 있다”며 “만약 시립, 도립의료원 등 공공기관이었다면 몰라도 행정적 지원 외 따로 예산을 지원받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사립대학교 병원 차원에서 추진되는 사업이기 때문에 시 차원에서 예산 등이 지원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그럼에도 그는 “경기 북부지역이 그 동안 의료 부분에서 다른 지역에 비해 낙후돼 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대학병원이 들어섬으로 인해 지역 발전도 함께 이끌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