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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가, 보장성 강화 등으로 의료계가 어려움을 호소하는 상황에서도 요양기관 수는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이 발표한 2014년 말 기준 요양기관 현황 통계에 따르면 전국에 분포된 총 요양기관 수는 8만6629개소로 지난해에 비해 1658개소(1.95%)가 늘었다.
이 중 전년대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요양기관 종별은 한방병원이었다. 한방병원은 212개소에서 231개소로 약 9%의 성장세를 보였다.
이어 요양병원이 1232개소에서 1337개소로 8.5%, 치과의원이 1만5727개소에서 1만6172개소로 2.8%, 한의원이 1만3100개소에서 1만3423개소로 2.5% 증가했다.
요양기관이 가장 밀집한 지역은 총 2761개소가 운영중인 서울시 강남구였다. 대전시 서구가 1071개소로 2위, 경기도 성남분당구가 1060개소로 3위로 집계됐다.
이를 종별로 나눠보면 상급종합병원은 부산시 서구에 3개로 가장 많았고, 종합병원은 서울시 영등포구와 광주시 광산구, 제주도 제주시에 각각 6개가 몰려 있었다.
특히 서울시 강남구는 11개 요양기관 종류 중 병원, 의원, 치과병원, 치과의원, 한의원, 약국 총 6개 종류에서 여타 지역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으며 의원의 경우 1386개소가 운영 중이다.
반면 경북 울릉군에서 운영 중인 요양기관 총 수는 10개소에 불과했고, 인천시 옹진군이 30개소, 강원도 양구군이 31개소로 조사돼 지역간 불균형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요양기관별 분포를 인구 1만명 당으로 나눠보면 서울시가 21.03개소로 가장 많았고, 인천시가 13.83개소로 가장 적었다. 기초자치지역 중에서는 대구시 중구가 66.74개소로 가장 많았고, 부산시 강서구가 8.92개소로 가장 적었다. 전체 요양기관 수는 16.88개소다.
이와 관련 심평원 박영자 자원기획부장은 "요양기관 현황통계는 심평원 요양기관 수와 행정자치부 지방자치단체별 인구수 및 면적 등을 연계 분석한 자료"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 주민들의 보건의료서비스 제공 수준을 비교할 수 있는 주요지표로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요양기관 창업을 준비하는 의료인들에게 개원 지역 선택에 유용한 정보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