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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의료원(이하 NMC) 이사회의 여성 임원 비율이 50%를 차지했다. 공공의료기관에서는 드문 일로 향후 정책 결정과 양성평등 조직문화 조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NMC는 지난달 이사회를 열고 총 10명의 이사 중 5명이 여성인 '이사 선임 및 신임' 안건을 의결, 5월13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
이로써 당연직 이사인 안명옥 NMC 원장과 장옥주 보건복지부 차관을 비롯해 김재옥 국제 소비자기구 부회장, 이순남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장, 이인호 한국방송공사이사장 등이 이사 자리에 앉게 됐다.
나머지는 김재춘 교육부 차관, 방문규 기획재정부 차관, 오병희 서울대학교병원장, 정기택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정재근 행정자치부 차관이다.
이들은 임기 2년 간 예산 및 결산, 사업계획서, 정관의 변경, 기부금 관리·운용 및 사용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의결하며 NMC를 이끌어 가게 된다.
NMC 이사회의 여성 이사 비율이 높아진 것은 NMC가 ‘멜팅팟(Melting Pot·인종·문화·출신 대학 등 여러 요소가 하나로 융합·동화되는 현상)’이 돼야 한다는 안명옥 원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그는 이 같은 철학에 따라 과거 여성아동 미래비전자문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할 당시 ‘남녀 동수 운동’을 한 적도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3월 데일리메디와의 인터뷰에서도 “지금은 국가가 인정한 여초시대다. 각 기관의 구성이 남녀) 동수이거나 여초가 맞다”고 천명한 바 있다.
더불어 박근혜 정부가 국정과제로 선정한 ‘2017년까지 정부위원회 여성 참여율 40% 달성’에 발맞춘 결과라는 전언이다.
안명옥 원장은 “여성 임원 비율이 50%인 것은 흔한 일이 아니다”며 “NMC가 자극제가 돼 사회 다른 곳에서도 능력있는 여성들이 능력이 발휘할 수 있는 자리에 발탁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