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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진단검사의학회의 자학회 중 하나인 대한임상화학회가 오는 2020년 열리는 ‘제24차 세계임상화학회 국제학술대회’ 서울 유치에 성공했다.
지난해 터키 이스탄불에서 개최된 ‘제22차 세계임상화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6개 경쟁 국가를 물리치고 얻은 쾌거다.
세계임상화학회 국제학술대회는 지난 1954년 제1차를 시작으로 매 3년마다 대륙을 돌며 개최되는 진단검사의학과 임상화학 분야 최대의 행사다. 100개국 이상에서 5000여명의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지견을 발표하고 논의한다.
14일 2015년 춘계학술대회가 열리는 백범김구기념관에서 만난 윤여민 총무이사(건국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는 “지난 2010년 제12차 아시아태평양 임상화학회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끈 역량을 높이 평가받았다”며 유치 경과를 설명했다.
특히 학회의 글로벌 검사 표준화를 위한 적극적 모습과 관련 교수들의 국제임원 활동 등을 강조하는 등 학회의 역량을 보여온 사실이 주효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입규모를 중요시 하는 대회의 특성을 고려, 글로벌 후원사와 아시아지역 학회장을 조직위원회로 포함시키고 대회의 성공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전략과 방안도 제시했다.
학회는 이번 유치로 산업발전 및 진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2014 대한민국 MICE대상 시상식’에서 단체유치부문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윤여민 이사는 “이번 유치는 국내 임상화학이 세계 최고 수준에 자리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사례”라며 “대회장을 맡은 민원기 교수를 중심으로 힘을 모아 5년 앞으로 다가온 세계학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임상병리사·관련 학위 소지자까지 400여명 참석 춘계학술대회 성황
대한임상화학회가 지난 2013년부터 학술대회 개최를 연 2회로 늘리면서 연구활동 및 역량이 커지고 있다. 학술분야의 심도 있는 접근을 요구하는 내외부의 요구에 따른 것이다.
이날 춘계학술대회 역시 지난해보다 늘어난 4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뿐만 아니라 임상화학을 전공한 석박사와 임상병리사까지 등록, 방문했다.
오전 세션에서는 ‘우수검사실 임상화학 업무지침서 비교 및 제안’을 두고 △송상훈(서울의대) △채효진(가톨릭의대) △임환섭(가톨릭관동의대) △박민정(한림의대) 교수의 실제 병원 근무에서 필요한 내용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오후에는 수영선수 박태환의 도핑테스트와 함께 화제가 된 ‘테스토스테론’, 성조숙증 평가를 위한 ‘성장호르몬 검사’ 등 사회적 이슈를 중심으로 최신 지견에 대한 접근이 이뤄졌다.
이어 △한국로슈진단 △한국애보트 △지멘스헬스케어 △한국벡크만쿨터 △엘리어헬스케어 등에서 신제품을 소개하고, 진단의 새 패러다임을 발표하는 ‘인더스트리 워크숍’ 시간을 갖기도 했다.
권계철 회장은 “검사의 표준화 및 일치화의 중요성이 더욱 더 부각되고, 질적·양적인 발전을 위해 한 단계 도약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학회 및 학회원의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