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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집인원의 30%를 학사편입으로 뽑는 제도를 의대전환 후 4년간만 허용하고 이후 종료한다’는 교육부 방침이 알려지자 의대와 의전원, 입시학원가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우선 올해 의전원을 폐지한 11개 대학의 2017학년도 의대 입학정원이 늘어날 전망이다.
애당초 교육부가 발표한 방침은 이들 11개 대학이 2018학년도까지만 의대 정원의 30%를 학사편입으로 뽑을 수 있고 2019학년도부터는 선발이 불가해지는 것이었다.
이는 2017학년도 신입생 선발 정원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14일 교육부 관계자는 “정부가 매년 의과대학 졸업 배출 인력을 정하고 있고 11개 의대가 2019학년도부터 학사편입으로 선발하지 못하게 되는 만큼 2017학년도 입학정원은 늘어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2017학년도 입시 선발 정원이 늘어남에 따라 의대 진학을 원하는 일반 고등학교 졸업자 등에게 유리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종로학원하늘교육 임성호 대표는 “의대 학사편입은 과학고, 영재고 출신 학생들을 유치하는 문이었다. 신입생 정원이 늘어나면 아무래도 내신성적 관리에 유리한 일반고 학생들에게는 의대 선발 기회가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서울대와 연세대는 교육부 방침에 이의를 제기했고, 결국 교육부는 서울대와 연세대 의대에 대해 예외적으로 학사편입을 1년 더 허용하기로 했다.
서울대 측은 ‘논의 중에 있다’며 말을 아꼈다. 다만, 학사편입제도를 통해 우수인재를 선발할 수 있는 기회가 제한되는 데 대한 우려가 깔려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의·치·약학 입시전문기관 PMD 관계자는 “최상위권 의대들은 학사편입을 통해 우수 인재들을 선발해온 경험이 있다. 교육부 방침대로라면 그 문이 차단되는 격이니 제도 유지를 희망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의전원 체제 유지 5개 대학은 우수 인재 확보가 어려울 수 있다는 판단에서 학부 전환 의대들의 학사편입제도를 유지에 반대하며 교육부에 건의한 것으로 알려진다.
교육부 관계자는 “의대 정원 역시 2년 후인 2017학년도 얘기다. 지금 미리 잘 정리해두면 크게 혼란될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