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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료원이 지난 3월 발표한 9대 혁신안 중 하나인 '착한아기 새벽열 내리기' 프로젝트를 6월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할 전망이다.
착한아기 새벽열 내리기 프로젝트는 23시부터 5시까지 발생하는 영·유아 고열에 대한 전화상담, 방문간호, 응급실 내원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서울시의 의료서비스 시범사업이다.
19일 서울의료원에 따르면 우선 오는 6월부터 심야전화상담 서비스를 실시한다. 기존에 알려진 사업안대로 경력 8년 이상의 간호사가 전화를 통해 상태 및 간단한 해열 방법 등을 지도할 방침이다.
이어 7월부터는 방문을 통한 가정간호가 가능하도록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는 방문진료 개념이 아닌 간호 수준에서 이뤄진다는 것이 서울의료원 측 설명이다.
특히, 그간 문제가 제기돼 온 영·유아 응급환자의 경우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정립된 바는 없지만 서울의료원이 중랑구의사회와 상호양해각서(MOU)를 체결, 응급실 내원 후 지역 의원으로 진료 안내를 하는 방안이 구상 중이다.
이는 의료법상 환자를 의료기관이나 의료인에게 소개하고 유인하는 행위 자체가 금지됨에 따라 원안에서 추가로 수정될 예정이다. 서울의료원과 지역의원이 협력기관으로 계약을 체결하면 환자 안내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같은 계획이 실제로 진행될 수 있을 지는 아직 미지수다. 시범사업구역 내 포함된 중랑구의사회는 지난 4월 서울의료원의 9대 혁신안에 반발하며 문제를 제기한 상태다.
중랑구의사회 오동호 회장은 "환아 상태를 단순한 전화상담만으로 파악하기도 어려울 뿐더러, 응급환아의 경우 그 즉시 응급실로 이송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며 "의료가 전시행정에 치우쳐서는 안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서울의료원은 중랑구의사회와 최근 한 차례의 간담회를 갖고 협의에 나선 상태로 추가적인 논의를 거쳐 시범사업 연내 도입을 관철시킬 방침이다.
서울의료원 김석연 기획조정실장은 "서울시의 사업 취지 자체가 젊은 부부의 영유아 돌봄 편의성을 높이자는 데 있는 것"이라며 "지역의사회와 지속적으로 협의를 통해 충분히 논의한 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까지 실제로 사업의 성과나 지역 내 호응도가 확인되지 않은 만큼 향후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