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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병원이 투자·출자한 의료IT 전문기업 두 곳이 상반된 실적을 내고 있다. 이지케어텍의 당기 순이익은 매년 증가한 반면 헬스커넥트의 적자폭은 커지는 모습이다.
서울대병원은 의료정보시스템 경쟁력 확보를 위해 2001년 이지케어텍을 설립했다. 헬스커넥트는 지난 2011년 모바일 진료사업 구축을 위해 SK텔레콤과 공동으로 세웠다. 서울대병원의 두 회사 지분율은 각각 45.34%, 50.54%다.
26일 공공기관 경영정보에 보고된 서울대병원 투자 및 출자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회기 이지케어텍은 21억8959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둔 반면 헬스커넥트는 99억5328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먼저 이지케어텍의 지난 2013년 4월부터 2014년 3월까지(제14기) 매출은 전년도보다 줄었다. 하지만 총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크게 늘었다. 상품 매출원가를 줄인 덕분였다.
실제 제14기 매출액은 397억5892만원으로 전년 399억7435원보다 2억원 이상 줄었다. 하지만 매출 총이익은 60% 가까이 증가했다.
이 기간 매출 총이익은 94억6718만원으로 전년 59억3231만원보다 35억3487만원이나 늘었다. 이에 따른 당기순이익도 21억8959만원으로 전년 11억4969만원보다 2배 가까이 증가했다.
헬스커넥트는 작년 1월부터 12월까지 한 해 동안 총 매출액은 전년도 24억870만원보다 크게 늘어난 56억6979만원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적자폭도 커져 99억5328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 전년도 56억4083만원보다 43억 1245만원이나 증가했다.
이에 따라 헬스커넥트는 조만간 유상증자를 시행할 방침이다. 서울대병원 이사회는 최근 유상증자 계획을 심의, 원안대로 상정키로 의결했다.
이사회에서 교육부 측은 매년 적자규모가 급증하는 문제점을 지적, 유상증자 이후 추가 재무투자를 우려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오병희 원장은 “유상증자 이후 추가 재무투자 없이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관리감독을 철저히 할 것”이라고 답했다.
헬스커넥트 적자폭 증가에 대해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최근 사우디에 약 650만 달러 규모의 스마트병원 솔루션 공급을 수주하는 등 성과가 확대되고 있다”면서 “ICT헬스케어 솔루션 개발 등 제2의 중동 붐을 선도해서 경영 환경을 개선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지케어텍의 경우 지난해부터 사우디아라비아 6개 병원에 의료정보시스템 ‘베스트케어 2.0A’ 수출 계약 이후 경영컨설팅까지 맡는 등 사업 수주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매출과 순이익 모두 크게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