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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성형수술 바가지 요금 문제가 심각성을 더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 차원의 진료비 조사결과가 공개돼 귀추가 주목된다.
사전에 충분한 정보를 갖고 우리나라 의료서비스를 선택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함으로, 다국어 홈페이지를 통해 외국인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는 대한성형외과의사회와 공동으로 실시한 한국 미용성형 수술별 진료비 수준 조사결과를 27일 전면 공개했다.
이번 진료비 공개는 8개 신체부위 5개 세부 수술별 진료비를 비롯해 시술에 대한 설명, 소요시간, 회복기간 등 ‘미용성형 체크리스트’까지 포함시켰다.
항목별 수술비를 살펴보면 우선 유방재건술이 최대 24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최저 수술비는 1200만원으로 정확히 두배 차이를 보였다.
주름제거 시술인 Full Face 리프팅 역시 최대 2000만원, 최소 1000만원으로 의료기관에 따라 큰 차이가 났다.
지방이식 및 주입 수술도 최고 1500만원 수준에서 가격대가 형성돼 있었고, 악교정 수술도 최고 1500만원, 최저 1000만원의 진료비 분포도를 보였다.
가장 일반적인 쌍꺼풀의 경우 매몰법 수술은 최고 150만원, 최저 120만원으로 조사됐다. 절개법은 최대 250만원, 최소 150만원 수준에서 가격이 형성돼 있었다.
복지부 관계자는 “그동안 외국인 환자들이 우리나라 진료비 수준에 대한 정보가 어두운 점을 악용해 지나치게 높게 받거나, 과도한 수수료를 부과하는 사례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불법브로커를 양산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했다”며 “외국인들이 믿고 찾을 수 있도록 진료비 수준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복지부는 이 외에도 메디컬코리아 다국어 홈페이지에 외국인환자 유치 등록 의료기관 및 등록 유치업자 검색 기능을 추가하고, 불법 브로커 온라인 신고기능을 마련했다.
홈페이지와 진료비 정보 안내는 이번에 오픈된 중국어 버전을 시작으로, 6월중 4개 국어(영어, 일본어, 러시아어, 아랍어)의 서비스를 확대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보건의료연구원과 대한성형외과학회 공동 주관으로 발간한 ‘미용성형시술 이용자 정보집’의 중국어 번역본을 6월 중 홈페이지에 게재해 보다 상세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타 질환에 대해서도 진료비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외국인 환자 유치 우수 의료기관 공개를 위해서는 현재 국회에 상정돼 있는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 관련 법률안의 조속한 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외국인 환자 미용성형 진료비 정보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메디컬코리아 홈페이지( www.medicalkorea.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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