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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이후 국내 인구가 23.7% 늘어나는 동안 의사는 398%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7배 가까운 수치다.
대한의사협회가 27일 공개한 ‘2014 전국 회원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보건복지부에 면허를 등록한 의사는 11만8329명이었으며 이 중 의협 신고의사는 10만1618명으로 집계됐다.
인구 10만 명당 의사 수는 219명으로, 1980년 54명에 비해 급증세를 보였다. 실제 1980년~2014년 간 추이를 보면 1990년 98명, 2000년 154명, 2010년 204명, 2015년 219명으로 늘어났다.
이와 대조적으로 1980년 의사 1인당 인구 수는 1839명에서 1990년 1020명으로 급감하더니 2000년 653명, 2010년 491명으로 4배 이상 줄어 들었다.
다만, 서울을 비롯한 6대 광역시 등 대도시에서 활동하고 있는 의사가 전체 중 58.8%로, 2013년 58.3%보다 0.5% 증가해 여전히 의사 인력의 대도시 집중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활동 의사 수 분포를 살펴보면 서울 32.8%, 부산 7.7%, 대구 5.8%, 인천 4.0%, 광주 3.4%, 대전 3.4%, 울산 1.5%, 경기 17.5%, 강원 2.6%, 충북 2.3%, 전남 2.8%, 경남 4.7%, 제주 1.0% 등으로 집계됐다.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 활동의사가 54.3%로 절반 가량 분포돼 있는 반면, 울산, 제주 지역에는 상대적으로 낮은 비율을 나타냈다.
지역별 의사 1인당 인구 수를 보면 서울 303명, 전남 674명, 부산 448명, 대구 420명, 인천 717명, 광주 422명, 대전 441명, 울산 745명, 경기 696명, 경북 857명 등이었다.
현재 가장 많은 전문의가 소속된 전문과목은 내과로 파악됐다. 내과 전문의는 1만3536명으로 전체 13.5%를 차지했다.
기본 4개 전문과목(내과, 외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전문의 비율은 전체의 41.0%였다. 여기에 정형외과, 가정의학과, 이비인후과 전문의 수를 더하면 60.5%의 비율을 보였다.
전문과목별 개원전문의 분포에서도 내과(16.0%), 소아청소년과(9.6%), 산부인과(9.2%), 외과(7.5%) 등 기본 4개과는 지역에 상관없이 개원전문의의 거의 절반(42.3%)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의협은 "지역별 전문과목별 개원전문의 편중 현상이 여전하다"며 "서울의 경우, 전체 성형외과 개원의 702명 중 74.9%인 502명이 강남구에 개원한 것으로 나타나 지역별 특정 전문과목에 대한 특징이 드러난다"고 해석했다.
이 외 회원 취업현황을 파악한 결과, 34.4%가 개원 중으로 2013년에 비해 다소 감소했으며 의료기관 취업은 40.7%, 의과대학 1.0%, 전공의 수련 15.0%, 보건(지)소 근무 2.3% 순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