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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능성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PRP 시술에 대해 우리나라 의학계가 “반드시 필요한 시술”이라며 신의료기술 인정을 추진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대한스포츠의학회(회장 김영규)와 대한줄기세포조직재생학회(회장 홍기혁)는 최근 PRP 관련 간담회를 갖고 PRP의 신의료기술 인정을 적극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일명 ‘자가혈소판 풍부 혈장치료술’로 불리는 PRP(Platelet Rich Plasma)는 통증 완화와 관절조직 재생을 위해 자신의 혈소판을 주사하는 시술이다.
한 번 시술에 20~30분 정도가 걸리는 등 비교적 간단한 치료법이며 한국계 미국인 미식축구 선수 하인즈 워드가 치료받아 유명세를 탔다.
이 시술 효과성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두 학회는 한결같이 PRP 효과를 인정하면서도 적응증이나 의료기기 선택 등에 있어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PRP는 의사가 환자 진료시 필요한 의료기술 중 하나이며, 효과가 있다는 논문을 근거로 인정 가능한 부분부터 허가해 주는게 바람직하다 주장이다.
이 자리에 참석한 대한줄기세포조직재생학회 김석준 학술이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도 하가했고, 스포츠의학 교과서에서 실릴 만큼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엉뚱한 진료가 아닌 환자를 위한 의료행위를 하겠다는 것”이라며 “소신진료가 가능한 의료환경이 구축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대한스포츠의학회 김영규 회장은 “PRP는 국민건강 차원에서 꼭 필요한 치료법”이라며 “근거 기반 위에서 인정할 것은 인정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현재 사용하고 있는 여러 치료법에 잘 반응을 보이지 않는 난치성 환자에게 또 다른 치료법으로 PRP가 제시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다양한 치료법이 보장되면 의사들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이는 궁극적으로 환자들에게 이익이 된다는 논리다.
연세의대 재활의학교실 이상철 교수는 “모든 질병이 아닌 근거가 있는 적응증의 경우 PRP를 신의료기술로 인정하는게 바람직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한정형외과의사회 이태연 보험위원장은 “PRP는 의료적으로 충분한 이점이 있다”며 “다른 신의료기술 보다 더 우월한 효과를 나타내는데 아직 인정을 받지 못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PRP의 신의료기술 인정을 위한 연구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연구를 통해 적응 질환 범위를 명확히 함과 동시에 의료기기 성능에 따른 효과 판정, 무작위 이중맹검 등 연구방법 개선과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대한스포츠의학회 김영규 회장은 “PRP의 장단점, 학술적 근거, 개선점 등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며 “근거가 입증된 PRP는 하루빨리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아야 한다”고 피력했다.
한편 PRP는 현재 국내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받지 못해 치료 목적으로 돈을 받고 시술을 하면 불법이다.
환자 동의하에 비용을 받지 않고 임상시술만 가능하며 단, 치료가 아닌 성형 등 미용 목적일 경우는 병원 책임 하에 제한없이 시술하고 비용을 정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