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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1일 중동호흡기증후군(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 MERS, 이하 메르스) 감염자가 3명 추가돼 환자수가 총 18명으로 늘었다고 보고했다. 국내 최초 발병 열흘 만이다.
심지어 국내에서 빠른 속도로 확산되는 양상을 두고 변종 바이러스 등장론까지 거론되고 있다.
이와 관련, 국민건강국민연합(대표 최대집, 이하 국연)은 1일 오전 국민건강보험공단 건물 앞에서 메르스 확산 사태에 대해 보건당국에 요구하는 사항을 전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국연은 세계보건기구(WHO) 발표를 인용해서 "메르스는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최초 발견된 이후 2015년 2월 5일까지 971명의 확진환자가 보고됐고 사망자가 356명에 이른다"면서 "치사율 36.6%에 달하는 치명적인 호흡기 감염질환"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감염자 한 사람이 0.6 ~ 0.8명에게 전염을 일으킨다고 알려진 메르스 파급력에 비해 빠르고 광범위한 느낌"이라면서 "정부 보건 당국은 변종바이러스의 가능성, 메르스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민감성 등 여러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지어 이들은 "지역 사회의 대량 전파 및 대량 발생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의심지역에 대한 제한적 격리 등의 조치도 미리 대비해야 한다"면서 엄격한 관리와 광범위한 조치를 촉구했다.
반면 정부가 비협조적인 감염자나 의심자, 의료인을 감염병 관리법에 근거해 벌금 200만원을 매기는 등 엄중 처벌하겠다고 발표한 방침에 대해서는 비판했다.
국연은 "생명을 걸고 진료에 최선을 다하는 의료인과 질환의 공포에 떨고 있는 감염자 및 의심자들에게 보건당국은 관료적이고 군림하는 듯한 적반하장식 행태를 벌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아울러 이들은 "지금은 탁상공론식 비판과 질타를 가할 때가 아니다"라면서 "실효성 있는 보완책과 개선책을 제시해 조속히 해결해야할 비상사태에 현장은 도외시한 ㅊ 비판만 하려면 차라리 가만히 있는 것이 돕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국연은 "표준적 원인적 치료법이나 예방 백신은 없지만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의사와 의술, 장비를 보유하고 있고,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 이하 싸스)를 치료한 경험이 있다"면서 "실험적 항바이러스제 시도 등도 가능한 만큼 근거없는 두려움에 떨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