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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가 확산되면서 관련 약물과 제품, 기술 등을 보유한 제약사들이 주목받고 있다. 주식시장은 물론 지역 약국에 이르기까지 메르스에 대한 높아진 관심이 작용하는 모습이다.
우선, 치료제 분야에서는 인터페론과 리바비린의 병용투여가 대증요법으로 사용되고 있어 관련 제조사들은 분주한 상태이다.
국내에는 일성신약, 신풍제약, LG생명과학을 비롯한 리바비린 제조 생산이 가능한 11개사와 인터페론 제품을 판매하는 보령제약, 한국MSD 등이 있다.
C형간염 치료에 병용되는 리바비린은 국내 20억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 중이며, 오리지널 제품 없이 제네릭 제품군으로만 구성돼 있다. 현재는 메르스 감염 확산에 대비한 추가 생산 여부 등이 관건이다.
이어 인터페론 주사제로는 보령제약이 로슈의 페가시스(페그 인터페론 알파)를 판매하고 있으며, 한올바이오파마와 진양제약은 인터페론 관련 특허 보유하고 있는 사실이 부각됐다.
대증요법 약물을 보유한 한 회사 관계자는 "기존 생산 물량으로 수 만명 단위의 대증요법 치료가 가능할 것"이라며 "상황이 악화될 경우 추가 생산이 결정될 수 있겠지만, 아직까지 확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관련 특허기술을 보유하거나 연구를 진행 중인 제약사도 있다. 진원생명과학은 관계사인 이노비오와 메르스를 예방·치료할 수 있는 DNA 백신 공동연구개발 중이다.
또 씨티씨바이오도 지난 2006년 '어성초 추출물을 함유한 항코로나바이러스 조성물에 관한 특허'를 보유한 사실도 재조명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손세정제와 마스크 등은 약국을 통한 직접적인 판매로 이어지며 매출 확대 등에 주식시장의 기대감이 높다.
한국먼디파마, 경남제약을 비롯해 바이오벤처인 파루, 오리엔트바이오 등은 손세정제를 비롯한 살균 제품을 판매하거나 공급하고 있으며 삼일제약, 동국제약, 신일제약은 마스크 판매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이들 제약사 가운데 한 관계자는 "마스크 판매 등이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칠 정도의 비중도 아닐뿐더러 실질적으로 가시화된 변화는 없다"며 "최근 메르스 확산에 따른 여파로 제약계 관심이 높아져 관련 문의가 잦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