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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FDA 자문위, '여성용 비아그라' 조건부 승인 권고
[ 2015년 06월 05일 08시 47분 ]

(워싱턴=연합뉴스) 김세진 특파원 = 미국 제약업체 스프라우트에서 만든 여성용 성기능 촉진제 '플리반세린'(flibanserin)에 대해 미 식품의약국(FDA) 자문위원단이 조건부이긴 하지만 승인 권고 결정을 내렸다.

 

미국 FDA는 4일(현지시간) 자문위원단이 찬성 18, 반대 6으로 플리반세린에 대한 승인을 권고했으며, 대신 제약사에서 부작용에 대책을 마련하는 조건을 제시했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진행된 임상시험에서는 일부 실험 참가자들이 이 약을 복용하고서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등의 부작용이 발견돼 왔다.

 

스프라우트는 2010년부터 이 약품에 대한 FDA 승인을 신청했지만, FDA는 그동안 두 번 승인을 거부했다. 거부 이유는 약의 효능으로 얻을 수 있는 이익에 비해 부작용으로 인한 피해가 더 크다는 점이었다.

 

그러나 남성용 성기능 촉진제 '비아그라'와 '시알리스'가 각각 1998년과 2003년 FDA 승인을 받았고 그동안 병원 처방을 통해 시판돼 왔다는 점에서 여성용 성기능 촉진제가 개발되고 있다는 점은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아 왔다.

 

플리반세린 알약이 분홍색이라는 점 때문에 이 약은 '핑크 비아그라'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으며, 일각에서는 이 약을 FDA에서 쉽게 승인하지 않는 배경에 성차별적 시각이 존재한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스프라우트 이외에도 미국에서는 다른 제약업체들이 여성용 성기능 촉진제를 개발하고 있다. 

 

FDA는 자문위원회의 의견을 참고해 '플리반세린'에 대한 최종 승인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연합뉴스 smi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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