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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 중 두 번째 퇴원자가 나왔다. 서울 천호동 365열린의원 의사였다. 그는 우리나라 첫 번째 메르스 환자를 진료했다가 감염됐다.
첫 번째 환자는 평택성모병원에서 365열린의원을 거쳐 삼성서울병원으로 갔다. 의사 A씨는 환자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아 삼성서울병원으로 보냈다고 했다.
그는 "당시만 하더라도 ‘메르스’라는 질병 자체를 몰라 의심조차 할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첫 번째 환자 내원 당시 상황은 평택성모병원에서 차도가 없어 치료를 위해 왔다고 했다. 컨디션이 너무 좋지 않아 10분 이상 문진을 했다. X-ray 상 심각한 폐렴으로 보였다. 큰 병원에서의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처음 느낀 메르스 증상은 진료 직후 별다른 증상은 없었다. 하지만 며칠 후 열이 나기 시작했다. 즉시 검사를 실시했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증상은 심해지지 않았다. 초기에 바로 치료하면 증상이 진행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가장 견디기 힘든 통증은 일찍 진단을 받은 탓에 통증으로 고생하지는 않았다. 약간의 근육통과 소화불량이 동반됐다. 호흡곤란은 없었다. 하지만 신장기능 이상이 오는 것으로 알고 있어 신장합병증이 염려됐다.
격리병상에서 어떤 치료를 받았나 격리병상이라고 해서 특별한 치료가 진행되지는 않는다. 알려진 바와 같이 인터페론, 항바이러스제 등을 투여하는 수준이었다.
의료진 진료에 대한 견해는 의료진도 마스크를 꼭 착용한 상태에서 진료를 하는게 좋을 듯 싶다. 기본적으로 환자도 기침하면 마스크를 쓰고 병원에 와야 한다. 평상시에도 고열 또는 기침하는 환자를 진료할 경우 마스크를 쓰는 습관이 필요하다.
완치자로서 메르스를 평한다면 신종플루 역시 조기 진단하면 별 문제가 없었다. 메르스 역시 경험을 비춰볼 때 신속하게 진단하고 치료를 시작하면 충분히 치료될 수 있는 질환이라는 생각이다.
병원 이름이 공개됐다 반드시 필요한 조치였다고 생각한다. 병원 입장에서는 타격이 있겠지만 국민보건을 위해 필요하다. 메르스를 진정시키기 위해서는 감염 경로 차단이 우선이다. 다음 주 쯤 병원을 다시 열 계획인데 환자가 올지 모르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