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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선 주자이자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인 문재인 대표가 메르스 사태 해결에 총력을 쏟고 피해를 입은 병·의원에 보상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일선 현장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전공의 처우 개선을 위한 전공의특별법 제정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천명했다.
문재인 대표를 비롯해 국회 메르스특별대책위원회 야당 간사 김용익 의원, 김춘진 보건복지위원장 등은 10일 대한의사협회를 방문해 이 같은 범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과 선제적 대응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문 대표는 "정부의 초동 대응 실패로 국민, 의료기관, 의사, 보건의료 관련 종사자들이 온몸으로 메르스를 막아내고 있다"며 "정부가 제 때 대응했다면 이토록 메르스가 확산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문 대표는 "특히 현장에서 사투를 벌이며 환자 진료에 전념하고 있는 병원들이 오히려 경영 위기에 직면해 있고 성실하게 진료하는 의사가 처벌 조치 위기에 놓이게 됐다"고 짚었다.
이어 "그럼에도 정부는 마치 의료기관에 메르스 확산의 책임을 돌리려 하고 있어 유감"이라고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문 대표는 "실제 병·의원들의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고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의료진들의 고통은 이루말할 수 없다"면서 "반드시 보상 방안 모색을 위해 머리를 맞대겠다"고 피력했다.
"전공의특별법 조속히 제정될 수 있도록 노력"
이에 관련 법안을 제출한 상태이며 7월 임시국회에서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문 대표는 "무엇보다 전공의들의 경우, 그렇지 않아도 당직 등 주100시간 근무 등으로 고통받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며 "수련환경 및 처우 개선을 위해 전공의 특별법 역시 조속히 제정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정부의 허술한 방역 체계 때문에 병원이 무방비로 감염에 노출됐다"면서 "병·의원 폐쇄 등으로 경영 위기에 직면한 것은 당초 정부가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거듭 비판했다.
그러면서 문 대표는 "의협이 일선 의료기관의 애로사항을 계속해서 전해달라"면서 "국회 차원에서 지원 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금도 많은 국민들이 의료진의 노고에 격려하고 응원하고 있다"고 전하며 "마지막까지 국민과 함께 환자 진료에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용익 메르스특위 간사도 "복지부 뿐만 아니라 질병관리본부, 교육부 등이 참여해 범부처 차원에서 점검해야 한다"면서 "신종감염병에 있어 미비한 정책도 조속히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김 간사는 "필요하다면 당 내부 특별위원회 협조를 통해 법령 정비 등을 실현하겠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그러자 의협 추무진 회장은 "제2·제3의 메르스가 발생하지 않기 위해서는 이번 사태를 반면교사 삼아야 한다"면서 "정치권에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노력을 경주해달라"고 요청했다.
추 회장은 "질병예방, 보건소 기능 정립, 공공의료 정책 수립 등은 앞으로 가져가야할 숙제"라고 부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