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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계열사의 상장을 추진하던 제약계 추세가 변하고 있다. 유망주보다는 안정적인 알짜배기 계열사들의 상장이 이뤄지는 것이다.
종근당홀딩스 계열사인 경보제약은 최근 오는 29일을 상장예정일로 밝히고, 유가증권시장 입성을 본격적으로 알렸다.
경보제약은 원료의약품(API) 수출 위주의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이다. 경보제약의 원료의약품 수출은 전체 매출액의 46%를 차지하며 주로 미국, 유럽, 일본 등 해외 36개 국가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제약계 한 관계자는 "원료의약품 수출이야 말로 국내사들이 직접적인 매출로 이어지기 좋은 사업 분야"라면서 "제네릭 시장의 규모 확대로 원료의약품에 대한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여기에 JW중외그룹은 JW생명과학의 상장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JW생명과학은 그룹내 기반 분야라고도 할 수 있는 수액제 생산을 도맡고 있는 계열사다.
국내 수액제 시장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JW생명과학은 지난해 매출액 1111억을 기록하고 영업이익 146억을 달성해 전년대비 매출은 25.4%, 영업이익은 84.4% 증가했다. 한마디로 안정적인 상승이 가능한 알짜회사인 셈이다.
모회사인 JW홀딩스는 이달 초 286억원을 들여 JW생명과학 지분율은 30%에서 50% 이상으로 늘리고 상장 요건을 갖추고 있는 상태이다.
JW홀딩스 관계자는 "올해 상장 요건을 확보하고 내년 정도에 관련 절차를 밟아나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이 같은 알짜배기 계열사들의 상장이 계속 이어지는 데는 제약사들이 안정적인 매출이 가능한 사업분야를 확대하고자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성과에 장시간이 필요한 바이오나 신약개발 자회사보다는 꾸준한 매출 확보를 우선 순위로 두게 된 것이다. 이 같이 실적이 좋은 자회사를 통해 주식시장에서의 주가 관리와 기업 이미지 개선에 뒷받침이 된다.
한 제약회사 관계자는 "소위 잘 나가는 사업분야를 가진 자회사의 IPO(기업공개) 추진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다"면서 "그 중 주가 관리가 용이해지고 그룹 내 후광효과 및 기대이익도 적지 않게 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