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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필름형 시알리스 제네릭 출시를 앞두고 있는 CMG제약이 노사 갈등에 휩쌓였다. 노동조합의 단체협약 체결 요구를 놓고 노사간 팽팽한 줄다리기가 벌어진 것이다.
전국화학섬유산업 노조 CMG지회(이하 CMG노조)는 15일 판교에 위치한 차바이오컴플렉스 앞에서 투쟁대회를 열고 단체협약안 체결을 촉구했다.
이번 CMG노조와 회사 사이에서 이견이 발생하고 있는 단체협약안의 주요 쟁점은 크게 노동조합 인정, 고용안정, 임금체계 개선 등 3가지다.
김길수 CMG노조 지회장은 “회사가 노동조합을 인정하지 않고 결정권 없는 교섭위원을 앞세워 협상만 끊임없이 지속시켜왔다”면서 “지난 2년간 대화로 해결하려 해왔지만 이제는 부분파업을 통한 투쟁에 나섰다”고 밝혔다.
CMG노조는 지난 2012년 차바이오텍이 CMG제약 전신인 스카이뉴텍을 인수하면서 고용안정을 위해 설립됐다. 2014년에는 민주노총 산하 전국화학섬유노조에 가입, 현재 62명의 조합원이 활동하고 있다.
이번 노사 대립의 주요 사안인 단체협약 요구가 본격적으로 논의된 것은 올해 초다. 노사는 지난 4월까지 총 9차례의 교섭 진행했으나 회사가 노조와 다른 협약안을 다시 내놓으면서 협상은 결렬됐다.
이후 조정위원회 중재로 양측은 교섭주기와 노사 수정안 제시, 교섭위원들에 대한 처우문제 등을 합의하고 다시 교섭을 재개, 지난 5월까지 한 달 여간 총 6차례의 걸쳐 협상을 가졌다.
그러나 양측은 결국 지난달 24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재조정을 신청하고, 현재는 조정중지에 이르러 당사자 간 합의 외에는 돌파구를 찾지 못한 상태이다.
이와 관련, CMG제약 고위 관계자는 “노조와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협의 하에 있다”면서 “입장이 다른 만큼 서로 이견을 좁히도록 노력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그간 노사간 소통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복지문화 조성을 위한 사내동아리 활성화 및 TFT 구성 등을 통해 발전 방안을 모색했으며 단체협의안 가운데 수용 가능한 부분을 논의할 시간이 필요했다고 해명했다.
특히 노조가 요구하는 과장급이상 노동조합 가입을 인정하는 사안은 회사 규모상 과장급 내 결정이 회사 주요 경영사항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쉽지 않다는 입장이다.
이 관계자는 “CMG제약이 오는 9월 시알리스 특허만료와 함께 구강붕해필름제형의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큼 회사 내부의 역량이 집중돼야 할 때”라며 “한시라도 빨리 이번 일을 원만하게 마무리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는 성의를 가지고 계속 협의에 임할 생각이다. 노조와 대화를 통해 공감대를 이끌어 내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