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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칠로 겉만 그럴싸하게 꾸미는게 아니라 환골탈태(換骨奪胎)하려는 것입니다.”
오는 7월 1일 튼튼병원 안양점이 ‘굿닥터튼튼’으로 새롭게 개원한다. 척추 ‘명의’(名醫)로 잘 알려진 박춘근 前 가톨릭의대 신경외과 교수가 사령탑을 맡았다.
데일리메디와 만난 박춘근 병원장[사진]은 신중하게 고른 단어들로 굿닥터튼튼의 미래를 이야기했다. 그의 목소리에는 변화를 향한 결연한 의지가 담겨 있었다.
“높은 식견, 다수의 임상 경험, 인간미”
박춘근 병원장은 굿닥터튼튼이라는 새 병원명의 방점을 '튼튼'이 아닌 ‘굿닥터’에 찍었다. ‘좋은 의사’들이 주축이 돼 최소 침습만으로 최대의 효과를 내는 병원이 되겠다는 의미에서다.
그가 생각하는 좋은 의사는 의학, 임상, 인성의 삼박자를 골고루 갖춘 사람이다.
의학적으로 높은 식견을 갖춘 동시에 다수의 임상을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신기술의 도입에 주저하지 않아야 한다.
환자들을 가족처럼 대하되 질병에 관해서는 집요하게 매달리는 근성이 필요하다. 이 기준에 부합하는 굿닥터들과 함께 환자의 눈높이에서 근거기반의 최신기술로 환자들의 일상 복귀를 돕겠다는게 그의 구상이다.
구글 글래스를 활용한 스트리밍 원격수술 등 의료·IT 융합에 적극 나서고 있는 척추 전문 우리들병원 임강택 부원장이 합류를 확정지었다. 외국인 의사 교육으로 국내에서보다 국외에서 이름이 알려진 그는 ‘경막외레이저디스크제거술’로 명성을 얻었다.
박춘근 병원장은 “R&D 경쟁력이 있는 임강택 부원장과 국내 최소침습척추수술의 대가로 유명한 분이 굿닥터튼튼과 함께할 예정”이라며 “의료진이 원하는 장비 도입 작업도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새 의료진 영입과 더불어 내부 체질 개선도 과감히 단행했다. 타성에 젖은 업무 관행으로는 튼튼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지우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박춘근 병원장은 “한층 강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매일 조회 시간에 실시하고 있다”며 “굿닥터의 경영철학을 공유하고 변화에 주저하지 않는 직원들과 끝까지 함께 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몸 집 불리기 관심 없어…내실경영에 올 인”
굿닥터튼튼의 목표는 1년 이내 수도권 남부지역을 대표하는 척추·관절 모범 병원으로 거듭나는 것이다.
운영 기조는 ‘확장’이 아니라 ‘내실’이다. 정도를 걸어 지난 1~2년 사이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고 병원을 본궤도에 올리는 것이 우선이라는 설명이다.
박춘근 병원장은 “병원 수 늘리기에는 관심이 없다. 굿닥터튼튼에 올인해 규모는 작지만 내실 있는 병원으로 키우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2~3년 뒤 수도권 전역에 이름을 알리고 경영이 정상화되면 중장기적으로 국내 의술의 해외 전파와 바이오생명공학 R&D에 힘 쏟을 것이라는 포부도 피력했다.
박춘근 병원장은 “중국, 동남아, 중동 등지에서 국내 척추기술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다”며 “해외 의료진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5~7년 뒤에는 이들의 현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내 의술을 빠르게 현지화 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포화상태인 척추·관절 시장에서 새로운 도전을 바탕으로 기술을 선도하지 않으면 경쟁에서 도태된다”며 “최신기술 도입을 앞당길 의료기기 개발과 함께 미래 먹거리로 각광받는 바이오생명공학 분야의 R&D 성과물을 창출하는 것도 굿닥터의 장기적인 비전”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