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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보건산업 분야 가운데 의료서비스 부문을 제외한 취업 및 고용 유발효과는 의료기기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의약품 분야는 제조공정 기계화 확산으로 고용 유발은 높지 않았다.
17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최근 발간한 ‘보건산업 산업연관분석’보고서에 따르면 국가경제에서 보건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3.4% 수준이었지만 최근 3년 간 총산출 및 부가가치는 전 산업 평균을 상회했다.
보건산업의 수출 증가율은 19.1%로 수입 증가율인 9.8%보다 훨씬 높았다. 하지만 무역수지가 11조원 수준이고 만성적인 적자가 지속되고 있어 근본적인 무역수지 개선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보건산업의 취업 및 고용유발계수는 각각 10.55명, 8.02명으로 전산업 평균(각 13.51명, 8.64명)보다 다소 낮았다.
의료서비스 부문의 고용 유발은 11.81명으로 보건산업 분야에서 가장 높았다. 모든 산업의 평균 유발계수 보다는 높았지만 서비스업 평균인 13.65명에 비해 낮았다.
의료서비스를 제외한 제조업의 보건산업별 고용유발계수를 놓고 보면 의료기기 7.36명, 화장품 7.01명, 의약품 5.92명으로 의료기기 분야가 가장 높았다.
보건산업 전체의 고용유발계수는 8.02명 였다. 1차 산업(7.53명), 제조업(6.14명)보다는 높았지만 사회간접자본(SOC)(8.42명), 서비스업(13.65명)보다는 낮았다.
고용유발계수는 자영업주와 무급가족봉사자를 제외하고 해당 산업에서 10억원의 수요가 증가할 때 전체 산업에서 직·간접적으로 유발되는 총 노동량을 의미한다.
특히 제조업에 속하는 의약품은 제조업 평균에 못 미쳐 동종 성격의 산업군 대비 고용유발 효과가 크지 않았다. 반면 의료기기는 제조업 평균 고용유발계수보다 높아 제조업에서도 고용 유발 효과가 큰 산업으로 분석됐다.
진흥원 관계자는 “고용유발계수는 제조업보다 인력이 많이 투입될 수 밖에 없는 서비스업에서 높게 나타난다”며 “이런 특성 때문에 의료서비스 부문의 고용유발 효과가 가장 높게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반적인 산업형태가 노동집약에서 자본집약적으로 고도화되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고용유발계수는 낮아지는 추세”라며 “의약품 분야는 제조공정에서 기계화가 확산되면서 인력수요가 감소하는 현상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