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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MERS) 확산의 2차 진원지가 된 삼성서울병원이 지난해 의료기관인증평가에서 ‘감염관리’ 부분 모두 최고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 정진후 의원[사진]이 17일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2014년 삼성서울병원 ‘의료기관인증’ 평가 결과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은 감염관리평가 모든 영역에서 상·중·하 중 최고 평가를 받았다.
감염관리평가는 ‘감염관리체계’ 7개 항목과 ‘부서별 감염관리’ 9개 항목으로 이뤄져 있다.[표]
특히 정 의원은 부서별 감염관리평가 항목에 응급실이 빠져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평가항목에는 중환자실, 내시경실, 신생아실, 분만실 등이 포함돼 있다.
이와 관련, 정 의원은 “이번 메르스 사태에서 확인됐듯이 삼성서울병원의 감염관리체계는 엉망인 것으로 드러났다. 평가가 형식적으로 이뤄졌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감염관리 부분에서 최고 평가를 받은 삼성서울병원의 방역망은 허술하게 뚫렸다. 삼성서울병원이 국가가 뚫렸다고 하지만 삼성의 대응은 최상 평가를 받은 병원이라고 보기에는 너무 허술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의료기관인증제는 의료법 제58조에 근거해 의료의 질과 환자 안전 수준을 높이기 위해 병원급 의료기관에 대해 실시하는 평가다. |